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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작업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20-03-13 09:10

강내면 저산리~당곡리 일대 1만그루 대상
소나무재선충병 나무주사./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김영재 기자] 충북 청주시는 강내면 저산리~당곡리 일원 소나무, 잣나무 등 1만여주의 수목을 대상으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하고 있다.
 
13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시는 이 작업을 매개충의 활동이 활발해지기 전인 이달 말까지 나무주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소나무와 잣나무 등에서 크기 1㎜ 내외의 실 같은 선충(線蟲)이 솔수염하늘소, 북방수염하늘소 등의 매개충에 서식하다가 새순을 갉아먹을 때 상처 부위를 통해 나무에 침입해 발병한다.
 
감염되면 수분과 양분의 이동이 원활히 되지 않아 솔잎이 위에서 아래로 처지기 시작하며, 잎 전체가 누렇게 변하며 일단 감염이 되면 100% 고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연적인 회복이 불가능하고, 감염된 소나무 주변에 있는 건강한 소나무도 2차 피해를 볼 우려가 크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
 
방제는 나무 밑둥에 구멍을 뚫고 약제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방제 시 2년간 효과가 지속된다고 한다.
 
다만, 소나무재선충병 예방접종으로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약제가 인체에 유해한 살충제이기 때문에 소나무와 잣나무 주변에 있는 산나물, 약초 등 모든 채취가 금지된다.
 
청주시는 예방 나무주사 주변에 방제 표지판을 부착하고, 안내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게시하고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치사율이 높은 소나무 재선충병이 더는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memo34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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