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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코로나19 사태 극복 희망이 보인다"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염순천기자 송고시간 2020-03-16 18:47

'완치자 63명, 이틀 연속 추가 확진자 0명'
이승율 경북 청도군수가 최근 풍각면에서 실시된 방역소독 활동에 참여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청도군청)

[아시아뉴스통신=염순천 기자] 경북 청도군(군수 이승율)은 지난달 19일 청도대남병원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정신병동에서 집단감염 발생 등 현재까지 총 141명이 발생했으나, 이 중 63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전체 확진 환자의 44.7% 완치자 비율을 보이고 있고 이틀 연속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 등 코로나19 조기종식에 희망이 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청도군에 따르면 현재 확진자 총 141명(사망자 11명 포함) 중 67명은 국립중앙의료원, 김천의료원 등으로 이송해 치료 중에 있으며, 완치자 63명 중 58명은 국립부곡병원에서 다른 지병을 관리하고 있고, 나머지 5명은 각 가정에서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앞서 청도대남병원 정신병동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지난달 22일부터 질병관리본부, 보건복지부 등의 관계자 30여명으로 구성된 '범정부대책지원단'과 청도군의 공조로 환자 전문병원 긴급이송, 코호트 격리 등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주력한 결과 단기간 내에 안정화 시킬 수 있었다.

이와 더불어 군민들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물품 및 성금 기부와 응원 외에도 예방적 코호트 격리 시행에 따른 사회복지시설의 적극적인 참여, 읍.면 이장을 비롯한 새마을4단체, 의용소방대 등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속에 방역소독이 이뤄졌다.

특히 군 보건소는 확진자 역학조사를 비롯한 이송, 접촉자 검체채취 의뢰, 격리자 모니터링, 확진자 발생 가구 대상 방역소독 등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이와 함께 공무원들은 주요 시가지, 공공기관, 다중이용시설 등에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생활경증치료센터 운영과 마스크 수급 안정화 등에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했다.

이승율 군수는 "불안과 고통에 신음하면서도 묵묵히 질서를 지키며 헌신적으로 동참해주신 군민 여러분과 격려의 성금과 물품을 기탁해주신 전국 각지 유관기간, 민간단체 등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위험했던 순간을 잘 극복해가고 있지만 지금의 상황이 안심할 상황이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며 "많이 불편하고 힘이 들겠지만, 끝까지 하나된 마음으로 다 함께 대처해 나간다면 지금의 위기는 분명히 극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ysc25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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