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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무심천 물억새 생육환경 개선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20-03-18 07:21

청주시 무심천 물억새 군락지. 이 군락지는 11만9600㎡에 달한다.(사진제공=청주시청)

[아시아뉴스통신=김영재 기자] 충북 청주시가 무심천 물억새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청주시는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무심천 둔치의 물억새 생육환경 개선과 경관 향상을 위해 6300만원을 투입해 이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무심천 둔치에는 11만9600㎡ 규모의 물억새 군락이 조성돼 있는데 이른 봄 묵은 물억새의 지상부를 베어주는 사업이다.
 
묵은 물억새를 제거해주면 생육환경이 좋아져 새싹이 곧고 크게 자랄 수 있으며, 겨울바람에 꺾이고 부러진 마른 줄기와 잎이 퇴적되는 것을 방지해 수질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이번 정비사업으로 발생한 부산물은 희망하는 농가에 제공돼 가축의 사료나 퇴비로 활용된다.
 
물억새는 물가 습지에 무리 지어 자라는 다년생 풀로 매년 가을 아름다운 은빛 물결 무심천을 시민들에게 선물해주고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묵은 물억새를 베어내지 않으면 자생력을 잃어 개체수가 줄어들고 퇴적돼 수질을 악화시킬 우려가 있으며, 묵은 줄기와 새 줄기가 혼재해 경관을 해친다”며 “아름다운 무심천의 가을은 봄부터 부지런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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