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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선-박상돈 천안시장 후보, '일봉산개발' 날선 공방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고은정기자 송고시간 2020-03-23 19:03

23일 천안시장 보궐선거 후보자토론회 열려,축구센터협약 등 현안 입장차
더불어민주당 한태선(왼쪽). 미래통합당 박상돈 후보. /아시아뉴스통신=고은정 기자

[아시아뉴스통신=고은정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천안시장 후보들이 23일 오후 첫 TV토론에서 날선 공방을 벌였다.

23일 티브로드 중부방송 주관으로 열린 천안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에는 민주당 한태선 후보와 통합당 박상돈 후보가 참석해 일봉산 민간공원 특례개발사업,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의 공과 등을 놓고 1시간 동안 뜨거운 토론을 이어갔다.

일봉산 민간공원특례개발사업 관련해 두 후보는 날선 공방을 이어갔다. 

한태선 후보는 "주민들 뜻을 더 많이 듣고 반영해 합리적 방안을 찾아 보겠다"며 "천안시 공무원들이 대화와 소통으로 노력을 얼마나 했는지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박상돈 후보는 "전임 시장이 사퇴하기 6일 전 밀실협약을 통해 MOU를 체결하면서 악화됐다"며 "소극적 대응한 천안시 행정의 문제"라며 책임론을 제기했다.

두 후보의 견해차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에서도 반복됐다.

박상돈 후보는 "현재의 협약대로라면 2000억, 3000억 원 혈세가 투입될 수밖에 없는 구도"라며 "지나치게 막대한 비용을 감수해야 하는 부적절한 협상을 지켜볼 수 만은 없다.

시장이 된다면 축구협회와 근본적 재협상을 통해 시민들 뜻이 반영될 수 있도록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반면 한태선 후보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는 경제유발효과가 4조 원에 달하고 천안의 지명도를 높일 기회 "라며 "밀실행정이라고 밀어 부치기 전에 구 전 시장의 가장 큰 업적으로 시장이 되면 전 세계 최고의 축구종합센터로 만들어 천안경제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앞서 두 후보는 토론회 1분인삿말에서도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한태선 후보는 "젊고 활력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며 "문재인 대통령, 양승조 도지사와 함께 강력한 집권여당의 힘을 모아 경제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상돈 후보는 "시장이 공석중인 천안시는 총체적 난국에 처했다"며 "무너진 지역경제를 살리고 완전히 다른 새로운 올 뉴 천안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rhdms95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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