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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식 시장 “목포 확진자 2명발생 안타깝고 송구”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기자 송고시간 2020-03-24 18:24

60대여성과 70대 남편...19일 증상후 24일 확진판정 강진의료원입원
산정로 붕어빵 노점상 이용시민 자진해서 목포시보건소 신고 당부
24일 목포에서 코로나19확진자 2명이 발생함에 따라 김종식 시장이 긴급 발표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목포시청)

[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전남 목포시 김종식 시장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 발표문을 통해 “목포에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대단히 안타깝고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번 확진자는 연산동에 거주하는 부부로 6대여성과 70대 남성이며 아들1명이 함께 거주하고 있다.

김 시장은 확진자 발생경위에 대해 “현재까지 확인한 결과 여성 확진자는 지난 19일 오후 5시쯤부터 발열, 오한, 몸살 등의 증상을 보였으며, 23일까지 자택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이어 “증상이 지속되자 아들이 운전하는 자가용으로 23일 오후 2시쯤 내과의원을 방문했으며, 선별진료소 진료를 권유받고, 오후 2시 10분쯤 종합병원 전화상담을 통해 안심병원이 있는 기독병원에서 진료를 권유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후 4시쯤 목포기독병원 안심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민간검사기관에 진단검사를 의뢰으며 오늘 아침 민간검사기관에서 하기도는 양성, 상기도는 재검 판정을 받아, 시 보건소에서는 오전 9시쯤 자택을 방문해 증상이 있었던 아내와 무증상인 남편의 검체를 채취해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진단 검사를 의뢰한 결과 오후 2시에 두 명 모두 최종 ‘양성’판정돼 곧바로 강진의료원으로 입원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확진자 동선에 대해서 “첫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19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24시간 이전인 18일 오후부터 이동동선에 대해 여성 확진자는 자택 근처에서 노점을 운영하고 있어, 도보로 이동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영업 후에 귀가했다”고 말했다.
 
또 “확진자들은 지난 19일 이후부터 23일 오후 2시까지는 자택에 머물렀지만, 22일 일요일 따로 거주하는 큰 딸, 작은 딸 및 손자 2명이 방문해 자택에서 저녁식사를 같이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큰 딸은 혼자 하당에서 거주하며, 작은 딸은 4인 가족으로 무안군에 거주하고 있다.

확진자가 방문한 목포 소재 내과의원의 경우 임시폐쇄 후 방역을 완료했으며 의료인 11명과 대기자 15명을 확인해 검사중이며 7번 확진자가 예배에 참석한 무안군 소재 교회도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함께 예배본 신도 9명에 대해서도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동거중인 아들과 거주 딸에 대해서도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자가 격리중에 있으며 무안 거주 딸은 관할 지자체에 통보해 놓은 상태이다.
 
현재 전남도 신속대응팀과 목포시 역학조사반이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경로 이동동선 및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다.

김 시장은 “노점 특성상 이용자 특정이 어렵기 때문에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산정로에 위치한 트럭 붕어빵 노점을 이용한 분들께서는 반드시 시 보건소(061-277-4000번)로 신고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목포시는 모든역량을 총 동원해 코로나19가 지역사회에 더 이상은 퍼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동 동선과 방역사항 등 파악되는 모든 정보는 재난안전문자, 언론 브리핑, 시 홈페이지 및 공식 SNS 등을 통해 최대한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겠으니, 잘못된 정보나 유언비어로 인해 불안과 혼란이 가중되지 않도록 시민 여러분의 협조를 당부 드린다”말했다.

또 "과도한 불안감을 갖기 보다는 차분함 속에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jugo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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