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9일 월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조주빈" 진정 악마의 자식이였나...'어린이집 원아 살해 음모까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20-03-25 09:29

텔레그램 박사방 박사 조주빈./사진=공동취재단

[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 기자]사회적 공분속에 25일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이 검찰에 넘겨졌다.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 n번방 성착취 사건의 핵심 피의자 '박사' 조주빈(25)이 성범죄 외에 돈을 받고 박사방 일당과 살인을 모의한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SBS 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박사방' 사건의 피의자인 조씨와 '박사방' 일당으로 활동한 구청 공익근무요원 강모씨가 살인음모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강씨는 조주빈에게 피해자들의 개인정보를 몰래 빼준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강 씨는 조주빈에게 자신을 신고한 여성 A 씨에 대한 보복을 요청했다. 조주빈은 A 씨의 딸을 살해하겠다며 강 씨를 통해 A 씨의 딸이 다니는 어린이집 주소를 파악하는 등 살인을 모의했다.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사진=공동취재단

SBS는 조주빈이 살해 대가로 강 씨로부터 400만 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후 출소한 강 씨는 자신을 신고한 여성에게 보복하기 위해 지난해 말 조주빈에게 복수를 부탁했고, 조주빈은 이 여성의 딸이 다니는 어린이집을 찾아가 딸을 살해하겠다며 강 씨를 통해 어린이집 주소를 알아냈다. 

강 씨는 청부 대가로 조 씨에게 4백만 원을 건넸고, 박사방 일당이 사는 아파트 소화전에 돈을 놓아두면 조 씨가 가져갔다.

이들의 범행은 실제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경찰은 이들에게 살인음모 혐의를 적용해 수사 중인 걸로 알려졌다. SBS는 조주빈이 지난해 12월 개인방송을 하는 기자에게 접근해, 정치인의 정보가 담긴 USB를 넘기겠다며 1천500만 원 상당을 뜯어낸 혐의도 받고 있다고 전했다.


news0627@naver.com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