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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 서울 종로 격전지 승자는 ... "더불어 민주당 이낙연 VS 미래 통합당 황교안"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20-03-25 10:27

(좌측)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위원장 과 (우측)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기자

[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 기자]오는 4월 총선에서 서울 종로는 미니 대선이라는 말이 붙을 정도로 거물급 정치인들의 대결에 관심이 높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악재를 만나 흥행에는 큰 이유가 되지 못하고 있어 두 미니대선 후보자들은 고심이 많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는 '해결해 줄 수 있는 정치'를, 미래통합당 황교안 후보는 '정권 심판'을 앞세워 민심 잡기에 힘을 쏟고 있다.

대표적으로 대선주자 1, 2위를 차지하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와 맞붙는 서울 종로의 경우 ‘미니 대선’이라 불릴 만큼 누구도 물러설 수 없는 ‘외나무다리 혈투’가 진행되고 있다.

또서울 광진을에 나온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물론 미래통합당 공천 결과에 불복해 무소속 출마를 불사한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의 무소속 출마를 비롯해 제2의 국민의당 돌풍을 일으킬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도 대선주자들이 몰린 이번 총선의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서울은 수도권 최대 승부처라는 이름값에 걸맞게 이번 선거에도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맡붙는 서울 종로를 비롯해 각 당 간판급 잠룡이나 주요 중진들이 여럿 출마했다. 여기에 유명 정치 신인들까지 경쟁에 가세하면서 곳곳이 별들의 경연장으로 바뀌고 있다. 

이에 따라 총선 뒤 여야 정치 지형이나 대선 경쟁 구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최대 격전지인 '빅3'(종로· 동작을· 광진을)이외에도 보수 텃밭 강남3구의 운명, 각 당 경선 과정에서 중량감 있는 중진들의 맞대결 구도로 몸값이 높아진 구로을, 용산, 동대문을도 새롭게 또 다른 화약고로 불릴 정도로 뜨거운 곳이기도 한 곳이다.

서울은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역대 세 번의 총선 결과는 민주당의 2승 1패였다. 2016년 20대 총선에선 전체 49개 선거구 가운데 민주당이 35석을 차지, 12석에 그친 새누리당(미래통합당 전신)을 두 배 이상 격차로 따돌렸다.

앞선 19대 총선도 민주통합당(민주당의 전신)이 30석, 새누리당이 16석을 차지하며 두 배 가까이 압승을 거뒀다. 보수정당이 압승했던 18대 총선(통합당 전신인 한나라당 40석, 민주당 전신 통합민주당 7석)과는 정반대의 결과였다. 그만큼 서울 총선은 보수정당엔 쉽지 않은 싸움으로 불리지만 정권 심판론을 앞세워 권토중래를 노리고 있다.

최근 황 교안 대표의 행보를 보면  가회동 전통 한옥 마을을 방문해 한옥직불금 지원·한옥수선비 지원을 골자로 한 가회동 한옥마을 지원 대책 공약을 발표하며 총선 행보에 잰걸음을 냈다. 

황 대표는 "종로는 한옥과 현대식 건축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곳으로, 연평균 95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지만 정작 거주민들은 건축 제한이나 재산상 손해 등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며 "우한코로나의 직격탄을 맞은 종로에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위한 충분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 낙연 위원장은 한국노총, 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와 '지역 경제 살리기' 협약을 체결했다. 이 위원장은 현재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도 겸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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