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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군 금성면 고분군, 국가지정문화재로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광희기자 송고시간 2020-04-01 11:12

5~6세기 경 조성된 324기 대규모 고분
삼국 시대 경북 북부 역사 알려주는 중요 유적
경북 의성군 금성면 고분군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됐다.

[아시아뉴스통신=이광희 기자] 경북 의성군 금성면 고분군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1일 경상북도 의성군에 있는 「의성 금성면 고분군」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55호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의성 금성면 고분군'은 의성군 금성면 대리리, 학미리, 탑리리에 걸쳐 조성된 324기의 대규모 고분군으로 5~6세기 삼국 시대 의성지역을 포함한 경북 북부지역의 역사·문화와 신라의 발전과정을 이해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되어 왔다.

1960년 의성 탑리리 고분군이 발굴된 이래로 17차례의 매장문화재 조사와 9번의 학술조사를 통해 이곳에서는 신라의 묘제인 돌무지덧널무덤(적석목곽묘)을 독자적으로 수용한 점과 경주와의 관계를 보여줄 수 있는 관(머리장식)과 귀걸이(이식), 허리띠장식(과대금구), 고리자루칼(환두대도,)과 같은 착장형 위세품이 다양한 형태로 나온 점을 확인됐다.
경북 의성군 금성면 고분군에서 출토된 금동관.

위세품은 왕이 지방세력의 수장에게 힘을 과시하고 세력권에 편입하면서 지방에 있는  수장의 위신을 세워주기 위해 하사하는 귀한 물품을 말한다.

문화재청은 “출토 유물의 수량과 우수한 품질의 위세품들을 근거로 고분의 형성 시점을 추정해보면 삼국 시대 중에서도 중앙집권국가가 형성되기 전, 초기 국가를 이루고 있던 국읍(國邑, 중심 읍락) 시기로 보이며 무덤 주인들은 이 국읍의 지배계층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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