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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내포사랑의교회 한상만 목사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04-04 11:43

내포사랑의교회 한상만 담임목사.(사진제공=내포사랑의교회)

•통독 말씀: 사무엘상 24~25장

1. 교훈(선악에 대한 가르침):

사무엘상 24장은 사울이 다윗을 죽이기 위해 군사 삼천 명을 거느리고 엔게디 광야로 나갔을 때의 일입니다. 사울은 다윗을 죽이러 갔다가 그보다 더 급한 대적(?)을 만납니다. 그것은 바로 “용변”입니다. 사울이 똥 싸러 굴에 들어갔는데 하필 그 굴에 다윗과 그의 부하들이 숨어 있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사울을 죽이지 않습니다. 다만 옷자락만 베었는데, 나중에 그것마저도 후회합니다. 자신을 죽이려는 자를 죽이지 않는 다윗, 원수를 원수로 갚지 않는 것, 그것이 선입니다.

2. 책망과 바르게 함(내 죄에 대한 깨달음과 회개):

사무엘상 25장에는 후에 다윗의 아내가 되는 지혜의 여인 아비가일이 등장합니다. 아비가일을 지혜의 여인이라 일컫는 것은 2가지 내용 때문입니다. 하나는 다윗의 손에 죽을 뻔한 남편 나발을 살렸다는 것, 그리고 또 하나는 다윗을 사심(私心) 때문에 사람이나 죽이는 그런 존재가 되는 것을 막았다는 것입니다.

물론 후에 나발은 하나님의 징계로 죽지만(38절), 그럼에도 그 순간에는 아비가일의 지혜로 말미암아 나발은 육적으로 죽는 것에서 살게 되었고, 그리고 다윗은 영적으로 죽는 것에서 모두가 살게 되었습니다.

2010년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이라크 전쟁 종전 연설에서 전쟁에 찬성한 사람과 반대한 사람을 각각 "이라크 전을 찬성한 애국자"와 "이라크 전을 반대한 애국자"라고 표현했다고 합니다. 정말 모두를 살게 하는 지혜로운 연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 나는 모두를 살리는 지혜를 가지고 있습니까?

3. 의로 교육함(더 깊이 깨달은 내용이나 새롭게 깨달은 내용):

사무엘상 20장에는 조금 더 깊이 생각하면 좀 이해가 되지 않는 말씀이 나옵니다. 그것은 왜 다윗이 나발을 죽이려 했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냥 다윗이 먹을 것을 주지 않았다고 나발을 죽이려 한 것인가?

4절에 보면 “다윗이 나발이 자기 양 털을 깎는다 함을 광야에서 들은지라”라고 말하고 있고, 이것을 또 8절에서는 “우리가 좋은 날에 왔은즉”이라고 말합니다. 목축업을 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양털 깎는 날은 일 년 중 가장 좋은 날이었습니다. 이 날은 마을 전체의 축제로 주인은 큰 잔치를 베풀고 나그네와 가난한 자를 후대했던 날입니다.

바로 이 날에 다윗은 이스라엘의 전통과 문화에 의거하여 사람들을 나발에게 보냈던 것입니다. 그런데 나발이 그 전통과 문화를 깨뜨리고 다윗의 전령을 홀대한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이러한 전통과 문화를 깨뜨리는 나발을 죽이려 한 것입니다.

오늘 기독교인에게 주어진 아름다운 전통, 아름다운 문화가 무엇입니까? 내일은 주일입니다. 비록 코로나 19로 흩어져 예배하지만, 그럼에도 예배라는 이 아름다운 전통과 문화를 놓치지 않는 시간들이 되길 소망해 봅니다.

•적용하기
-내면적용: 원수를 용서하라는 말씀이 쉽진 않지만 그래도 똑같이 원수로 갚지는 않겠습니다.
-실천적용: 나의 글이, 나의 설교가 모두를 살리는 글과 설교가 되도록 애쓰겠습니다.

•기도하기
주님! 어떤 글이든, 어떤 설교이든, 죽이는 글이나 설교가 아니라 살리는 글과 설교가 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중보(도고) 기도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백신이 속히 만들어지게 하소서.
-한국교회가 이 어려운 시간을 결국 승리하게 하소서.
-내포사랑의교회 모이는 주일예배가 잘 회복되게 하소서.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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