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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월스님 칼럼) 순천갑 무소속 노관규 후보 그토록 시민들에게 사과하기 어렵단 말인가.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조용호기자 송고시간 2020-04-08 16:14

- 기도서 후보의 시의회 장악사태에 대한 질의에 동문서답으로-
- 강병택 후보 전공노 순천지부 강제해산과 7명 해임에도 동문서답-
- 유권자에 대한 사과의 발언 어려운 정치인은 퇴출당해야 한다.-
- 시장재직 당시 수많은 사건에 대한 사과 한마디 없어 독선적인 시장이라-
LG 헬로비전과 남도일보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기도서 민생당 후보가 노관규 후보에서 질문하고 있다.(사진제공=LG헬로비전 화면 캡쳐)

[아시아뉴스통신=양도월 기자] 동서고금을 보더라도 정치적 지도자는 언제 어디서든지 백성에 대한 예의와 또는 심각한 과오가 있을 시, 즉시 진솔한 사과를 하는 것이 백성들의 지지를 받는 성군으로 평가를 받고있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하물며 유권자들의 한명 한명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 선거를 통하여 당선된 정치인은 그만큼 책임감도 있어야 하며 특히 자신의 과오에 대한 진솔한 사과가 있어야만 신뢰성을 회복하고 지지를 받는 것이다.
 
그러나 순천·광양·구례·곡성(갑)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자들의 합동토론회에서 이 문제가 거론되었음에도 당시 순천시장인 노관규 후보는 최소한 유감 표명이나 진솔한 사과 대신 동문서답으로 일관하여 유권자들의 짜증스러운 질타를 받기에 이른 것이다.
 
노관규 후보는 이미 민선4기, 5기 중반까지 약 6년 동안 순천시장으로 막대한 예산을 집행한 당사자이며, 그 당시 사업들이 성공한 사례가 없어 방치되거나 축소되어 흉물로 방치된 사례들도 있는 마당에, 아직까지 시장직 사퇴 등의 문제에 있어 검사가 피의자를 대하듯 오만과 독선적인 입장으로 시민을 대하고 있어 유권자들이 비난의 손가락질을 하는 것이다.
 
지난 6일 MBC 합동토론회에서 정의당 강병택 후보의 전공노 순천시지부의 해체 및 해임시킨 7명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으나 오히려 횡설수설했고, 8일 LG 헬로비젼과 남도일보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기도서 민생당 후보가 당시(민선 4기) 시장이 예산삭감을 이유로 공무원 200여 명을 투입하여 순천시의회를 장악한 초유의 사태에 대한 질의에도 또다시 진솔한 사과 없이 동문서답으로 일관하였다.
 
결국, 사람의 심성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말이 생각날 정도로 노관규 후보는 그동안 순천시민에 대한 사과를 한 번도 하지 않은 것이 새삼 문제가 되고 있다.
 
당연지사가 아니던가 당시 시장으로 정원박람회 개장을 1년여 앞두고 시장직 중도사퇴 건이나, 공무원노조와 시의회를 장악한 초유의 사태에 대해서 당연히 석고대죄를 해서라도 순천시민들의 용서를 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 한번 돌이켜보자. 노관규 당시 순천시장이 저질러 논 여러 가지 사업 중 어느 하나 제대로 된 사과나 용서를 구했던가 생각하면, 한 번도 사과 근처에도 가지 않았다는 것이 오만방자한 시장이란 소리를 지금도 듣는 것이다.
 
▲2013년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개장을 앞두고 중도 사퇴한 건 ▲최근 문제가 된 스카이큐브 사태에 대한 입장표명과 사과의 건 ▲죽도봉 사자상 폭포에 대한 사과의 건 ▲신대지구 미개발에 대한 사과의 건 ▲관용차로 하루 200km 가 넘는 거리를 구례로 출퇴근한 사건 등 이처럼 석고대죄를 해서라도 시민들에게 진솔한 사과와 용서를 구하고 나서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나서야 진실한 정치인이라는 것이다.
 
유권자들에게 표를 구걸하면서 자신의 잘못에 대한 용서나 사과를 못 하는 후보는 퇴출대상 1호 적폐 청산 대상이고, 유권자에게 표를 구걸할 명분조차도 없다는 것이며, 아무리 본인의 자존심이 높다 한들 유권자의 표심만큼 하겠는가 말이다.
 
그러나 뻔뻔하게도 지난날 아무런 일이 없었던 것처럼 차기 2023년 정원박람회를 자신이 앞장서서 추진하고 또 순천시 경제를 살리고 또 순천시민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공약들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다시 한번 촉구한다. 노관규 후보는 지금이라도 진솔하게 순천시장직 재임 시 일어난 각종 사건과 저질러 논 사업들에 대한 진솔한 사과와 석고대죄를 요구하는 바이다.
 
민선 시대에 민의에 대한 오만방자한 도전과 독선적인 정치적 행위는 반드시 심판을 받아 마땅하다는 것이다.
 
진솔한 후보, 참신한 후보, 유권자를 어려워하는 후보가 선거에서 표를 얻는 것이다. 자신에 대한 반성이나 참회 없이 당선되고자 하는 욕심이 앞서 아무리 울면서 안아달라고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노관규 후보는 선거 후 구례군민으로 돌아가면 그만이지만, 남은 우리 순천시민은 노관규의 학습효과를 반면교사로 삼을 정도로 가슴 아픈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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