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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밀 병해충 반드시 제때 방제하세요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박용준기자 송고시간 2020-04-13 14:24

지난해보다 출수기 보름 정도 빨라 붉은 곰팡이 병 등 병해충 조기 발생 우려
해남군청 전경.(사진제공=해남군청)

[아시아뉴스통신=박용준 기자]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은 겨울철 이상고온으로 보리 등 맥류에 발생하는 붉은 곰팡이 병, 진딧물 등 병해충이 다량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적기방제 지도에 나서고 있다.
 
13일 해남군에 따르면 최근 보리 생육상황 조사결과 이삭패는 시기는 전년보다 15일 가량 빠르고, 키는 전년보다 9cm가 큰 34cm, 줄기 수는 120개가 많은 990개로 생육이 예년보다 매우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진딧물도 이달 상순부터 발생하고 있어 이삭패는 시기에 발생하는 붉은곰팡이 병, 진딧물 방제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맥류 붉은 곰팡이 병은 이삭이 패는 시기부터 유숙기사이에 15도이상 온도에 3일 이상 강우 지속시 발생하게 된다.
 
병에 감염된 맥류를 사람이나 동물이 먹게 되면 붉은 곰팡이가 분비하는 독소로 인해 사람은 구토·설사 등의 중독 증상이 나타나고 가축은 체중감소, 사료섭취 감소 등의 문제를 일으킨다.
 
붉은 곰팡이 병 예방을 위해서는 보리밭 습도가 높지 않도록 배수로 정비를 철저히 하는 한편 이삭이 팬 후 캡탄수화제와 아끼미유현탁제 등 적용약제를 2~3회 살포하고 친환경 방제는 석회유황 1000배액(물 1말에 20ml 희석)을 골고루 살포해 주면 된다.

진딧물은 보리, 밀을 중심으로 발생 포장이 늘어나고 있어 발생 초기에 피리플루퀴나존 액상수화제, 설폭사플로르 등 등록약제를 이용해 붉은 곰팡이 병과 동시에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이상고온으로 병해충이 조기에 발생하고 있는 만큼 적기 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예방 위주 적기 방제를 위해 약제 선택과 살포 방법에 대한 기술지도로 고품질 맥류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농가 현장 컨설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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