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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안동시장 리더십 '주목' "'코로나19' 전방위 검사로 감염 연결고리 끊어"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채봉완기자 송고시간 2020-04-21 13:31

270여 명 전방위 검사, 지역민 불안 조기 해소
안동시가 경북도서관 임시 주차장에 설치한 현장임시 선별진료소.(사진제공=안동시청)

[아시아뉴스통신=채봉완 기자] 권영세 경북 안동시장의 재난 대응에 대한 리더십이 주목받고 있다.

권 시장은 '코로나19' 지역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감염고리를 끊는게 중요하다고 판단, 270여명을 전방위로 검사해 지역주민들의 불안감을 조기에 해소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예천군에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가족과 접촉자를 중심으로 무서운 속도로 감염되고, 신도시 지역에도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에서는 다시 긴장감이 돌며, 지역민의 불안은 고조됐다.

권 시장은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감염의 연결고리를 빨리 끊어 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 전방위적인 검사를 지시했다.

시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경북도서관 임시 주차장에 현장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보건소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검진을 하고 검체를 채취했다.

이를 통해 신도시 지역 거주자 중 추가 감염의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는 233명을 주소지와 상관없이 모두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했으며, 19일 모두 음성이라는 결과를 통보받았다.

아울러 예천군 확진자 중에는 국회의원선거 기간에 선거운동원으로 활동한 사람이 있어, 전파 위험의 우려가 제기됐다.

시는 예방적 차원에서 각 후보자 캠프 관계자의 협조를 얻어 시민과 접촉이 많았던 후보자와 운동원 40명을 검사했으며, 이 또한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러한 시의 발 빠른 조치로 지역 전파에 대한 걱정을 덜고, 지역민의 불안 해소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우리 모두가 경험했듯이 감염 초기에 가장 시급한 것은 감염의 연결고리를 끊는 것"이라며 "심하다 싶을 정도의 광범위한 검사를 통해 확진자를 걸러내 전파를 막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chbw27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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