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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교회 정영구 담임목사.(사진제공=하나교회) |
내 인생이 제일 안 풀리는 것 같지만
하나님이 주신 생명은 약속과 율법으로 이루어졌다. 약속과 율법은 은혜와 진리를 말한다. 은혜는 사랑이고 그 사랑은 인격적인 관계 안에서 서로를 신뢰하고 존중하고 이해하고 희생하는 것이다.
‘사람의 언약이라도 정한 후에는 아무도 폐하거나 더하거나 하지 못하느니라’(갈3:15)고 말씀하는데 왜냐하면 은혜에는 인격이라는 성품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이다. 이 모든 것이 성품이다. 성품이 좋은 사람이 약속의 사람이 아닐 수는 있지만 약속의 사람은 성품이 좋을 수밖에 없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약속을 하셨다는 말은 하나님의 성품으로 아브라함을 대우하셨다는 말이다. 그래서 오래 참고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견딜 수 있다.
그리고 진리는 공의이고 원리이다. 믿음의 사람들이 살게 할 수 있는 체계구조이다. 모세의 율법으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아브라함의 은혜를 다시 기억하고 새김질할 수 있도록 세우신 하나님 나라의 원리와 구조를 말한다.
율법의 진리구조는 두 가지의 기능이 있다. 그리스도를 기억하게 하는 기억기능과 그리스도 성령의 충만으로 살게 하는 성장기능과 성숙기능이다. 기억기능은 율법을 대할 때마다 죄를 깨닫고 죄를 깨달을 때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기억하고 살게 한다. 바닥을 칠 때마다 우리는 하나님의 언약, 아브라함의 복을 기억하고 살아야 생명을 얻고 살 수 있다.
죄를 깨닫는다는 것은 한계상황을 경험하는 것이다. 몸이든 마음이든 우리는 율법의 공의 앞에서는 벌거벗은 것처럼 부끄럽고 수치스럽다. 절대기준 앞에서 내 인생은 빗나갈 때가 너무나 많고, 못 미치는 경우도 많고, 나도 모르게 분수를 넘치게 살 때가 너무나 많다. 내 인생이 제일 안 풀리는 것 같고 내 인생이 가장 슬프다고 느껴진다.
이 경험이 나를 절망 가운데 세우고 죄와 사망의 구조와 체계의 율법으로 끌고 간다. 하지만 이 율법의 저주는 한계 상황에서 믿는 우리에게 언약을 기억하고 그리스도를 기억하고 생명을 기억하는 순간을 만나게 한다. 율법이 예수를 만나는 문이 된다.
갈라디아서 강해설교10 살게 하는 율법
갈라디아서 3장 15절-22절, 열왕기하 6장 24절-3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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