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일손돕기. (사진제공=경상남도) |
[아시아뉴스통신=김회경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본격적인 봄철 농번기를 맞아 5월 한 달을 중점 추진기간으로 지정하고 범도민 농촌일손돕기 운동을 전개한다.
올해 도내 상반기 양파·마늘 수확 등 주요작물 영농작업 규모는 10만7000ha에 16만명의 인력이 필요하고, 농기계와 자체인력을 제외한 2만8000명의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도는 코로나19로 장기화로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농촌의 적기 영농 추진을 위해 계획보다 2주 앞당겨 5~6월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하게 됐다.
경남도는 도, 시·군, 농협 농촌일손돕기 추진센터를 설치하고 농촌일손돕기 희망자를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적재적소 중개한다. 일손돕기가 필요한 농가는 추진센터에 신청하면 일손돕기를 희망하는 자원봉사단체, 기업 등과 중개를 받을 수 있다.
한편 경남도는 일손돕기 기간 중 도·시군 부서별로 2회 이상 실시하고, 농업부서 직원들이 참여한 농촌일손도움단을 운영해 매주 금요일 주 1회 일손돕기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경남도는 4월 28일, 지난 5일~9일 사이 이상저온 현상으로 동해피해를 입은 하동군 화개면 녹차 농가에 대해 서부권 직원 등 40명(서부권개발국 10, 농정국 10, 환경산림국 10, 농업기술원 10)이 참여해 일손돕기를 시작했다.
또한 다음달 7일에는 39사단 국군장병과 함께 함안군 군북면 일원에서 모판 나르기 일손돕기도 진행할 예정이다.
정재민 경남도 농정국장은 “군부대 및 기업체·회사, 유관기관․자원봉사단체 등 도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기를 당부하며, 농촌일손돕기가 코로나19 장기화, 농촌 고령화, 고임금 등 어려운 농업․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inkim12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