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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교육사령부, 제666기 해군병∙제406기 의경 입영 실시

[경남=아시아뉴스통신] 모지준기자 송고시간 2020-05-06 07:52

코로나19 군내 유입 방지 위해 공개행사 없이 입영
4일 해군교육사령부에서 실시한 ‘제666기 해군병∙제406기 의경 입영’ 중 해군교육사 군악대가 군가를 연주를 하고 있다.(사진제공=해군교육사령부)

[아시아뉴스통신=모지준 기자] 해군교육사령부(사령관 소장 김현일)는 지난 4일 ‘제666기 해군병∙제406기 의경’ 입영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입영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방지와 군내 유입차단을 위해 별도의 행사 없이 진행됐다.

입영에 앞서 교육사는 입영 예정 인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발병지역과 국가 방문 여부를 파악해, 감염 위험자의 입영을 사전에 차단했다.

또한 입영대상자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입영대상자를 코로나19 발생지역에 따라 일반교육생, 예방적 관찰 대상자, 예방적 격리 대상자로 구분해, 입영주부터 격리해제 전까지 대상자별 맞춤형 교육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교육사는 대상자에 따라 세 차례로 입영시간을 나누어 입영을 실시했으며, 입영대상자와 가족들에게 문자, 전화, 교육사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관련 내용을 사전에 안내해, 혼선 없이 안전하게 입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입영대상자 1400여명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전신소독기를 이용해 소독 후, 문진표를 작성하고 체온을 측정해, 군의관의 검진결과 이상이 없는 인원만 부대 안으로 이동했다.
 
4일 해군교육사령부에서 실시한 ‘제666기 해군병∙제406기 의경 입영’ 중 입영대상자들이 전신소독기로 전신소독 후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를 통한 체온측정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제공=해군교육사령부)

한편 교육훈련 중에 교육사는 수시로 생활관∙식당∙훈련장에 대한 소독작업을 실시하고 취침시간을 조정해, 훈련병들의 면역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훈련교관과 입영대상자들은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도록 하고 1일 2회 발열을 측정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교육환경에서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더불어 훈련병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대별로 식사 장소와 교육∙생활관 등을 분리 운영하고, 환자 발생과 관련된 상황별 지침을 마련해 혹시 모를 전염을 예방할 예정이다.

제666기 해군병 입영대상자들은 1주간의 입영주를 거친 뒤 4주간 군인기본자세와 전투기술을 연마하고, 인성과 리더십 배양을 위해 군인화∙해군화 등 총 2단계의 교육훈련을 거쳐 오는 6월5일 수료한다.

훈련을 주관하고 있는 제2신병교육대대장 정민제 소령은 “신병교육대대는 ‘강한 훈련이 강한 군인을 만든다’는 신념으로 불굴의 해전사를 양성하는 해군의 출발점”이라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교육훈련의 임무를 빈틈없이 수행해,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강한 전사를 육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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