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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진복 경북도의원, 포항-울릉 항로 신조 여객선에 군민의 충분한 의견 반영 촉구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김문도기자 송고시간 2020-05-12 16:53

경북도의회 남진복 의원(울릉, 미래통합당)이 제31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북도의회)

[아시아뉴스통신=김문도 기자] 남진복 경북도의회 의원(울릉, 미래통합당)은 12일 제31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울릉도의 현안 사항인 썬플라워호 운항 중단에 따른 대체선 운항과 신조 여객선 공모사업에 울릉군민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도차원의 지원을 촉구했다.

남 의원은 "지난 25년 동안 울릉군민의 생명선이자 든든한 발이었던 대형여객선 썬플라워호(2394톤, 정원920명)가 선령 만기로 지난 2월 말 운항이 중단되며 군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대체선은 해운관련 법령에 따라 종전 수준의 선박이 즉시 투입돼야 하나 해양수산부의 무책임과 선사 측의 외면 등으로 차일피일 지연되다가 최근 군민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소형 여객선(엘도라도호, 668톤, 정원414명)이 투입되려 하자 주민들이 찬반양론으로 갈라지는 등 혼란이 거듭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엘도라도는 썬플라워에 비해 톤수는 23%, 정원은 45% 수준에 불과한 소형선으로 연간 150일 이상 결항이 불가피해 수송능력 부족에 따른 관광객 감소로 관련산업 줄도산은 불 보듯 하고, 시간을 다투는 택배화물 수송 불가, 참기 힘든 배 멀미까지, 해상교통 사정이 나아지기는 커녕 오히려 역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남 의원은 "지난 1월29일 5분 발언을 통해 관련 대책을 촉구했으며, 여객선비대위에서 제시한 ‘소형선 우선 투입 후, 대형선 조기 교체' 조건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었으나, 관계당국의 비협조와 선사 측 거부로 이 마져도 어려워 보이며, 대형여객선 공모사업 또한, 우선협상대상으로 선정된 선박이 사람만 타고 다니는 여객전용이라 이대로 진행될 경우 울릉항로의 모든 여객선은 시간을 다투는 택배우편 등 화물수송이 일체 불가능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남 의원은 "자칫하면 울릉군민의 삶의 질이 25년 이전으로 후퇴하게 된다는 점을 엄중하게 명심하시길 바라며, 어떤 경우에도 생활노선인 포항-울릉 항로에 최소 1척 정도는 화물겸용 대형 여객선이 운항되어야 한다"며 도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ulkmd6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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