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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어린이 교통안전종합 대책..."안전 최고로"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김형중기자 송고시간 2020-05-21 16:35

세종시‧교육청‧경찰청 교통안전 협력 업무협약...교통사고 불안감 해소
연말까지 초등학교 주변에 단속 카메라 설치...난폭 오토바이 강력단속
21일 이춘희 세종시장이 브리핑룸에서 정례기자회견을 갖고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시설 확충 등 5가지 사안별로 세종형 어린이교통안전대책(안)을 밝혔다. (사진제공 = 세종시)

[아시아뉴스통신=김형중 기자] 세종시가 21일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시설을 대폭 늘리고 어린이 교통안전 사각지대 해소 등  ‘세종형 어린이 교통안전 종합대책(안)’을 발표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날 오전 브리피룸에서 정례기자회견을 갖고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시설 확충 등 5가지 사안별로 세종형 어린이교통안전대책(안)을 밝혔다.

◇어린보호구역 안전시설 확충 = 올해 12억 8천만원을 들여 관내 모든 초등학교(49개소)에 신호과속단속장비를 설치한다.

내년부터는 유치원, 어린이집 등에도 단속장비를 설치해 나간다. 모두 70개 어린이보호구역 중 32개소 기설치됐고 올해 17개소, 내년 21개소를 만든다.

주택가 좁은 도로나 상가 이면도로에도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과속경보시스템, 과속방지턱 등의 안전시설을 늘리고 노후되거나 훼손된 노면 표시를 전면 재정비한다.

◇교통안전 무시 관행 근절 =  고질적인 교통안전 무시 관행을 근절한다. 불법주정차 차량으로 인한 어린이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초등학교 주출입문 주변의 주정차 문제를 적극 해결할 방침이다.

시민들이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불법 주・정차 차량을 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주민신고제를 적극 홍보하고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하면서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불법주정차단속카메라를 설치한다.

사고위험이 높은 11개 초등학교에 대해서는 안전취약 시간대(오후2시~오후6시)에 경찰을 배치하해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신호무시·난폭운전으로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배달 오토바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

캠코더 등 이동식단속장비를 활용해 교통법규를 위반한 오토바이를 단속하고 하반기에는 ‘세종시 공익제보단’ 프로그램을 도입해 시민 신고제를 활성화시킨다.

 시내버스의 블랙박스를 활용한 단속도 추진할 계획이다.
 
세종시가 21일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시설을 대폭 늘리고 어린이 교통안전 사각지대 해소 등 ‘세종형 어린이 교통안전 종합대책(안)’을 발표했다. 어린이보호구역 현황 (70개소)  (사진제공 = 세종시)

◇ ‘어린이 우선’ 교통문화 조성  =  어린이가 우선인 교통안전문화를 확산한다.

먼저, 어린이 등・하교 교통안전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다.  세종시교육청에서 추진하는 초등학교 ‘통학로 안전지킴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세종시에서 운영하는 녹색어머니회 교통안전봉사 사업도 지속 지원한다.

안전체험교육기관인 ‘세종안전교육원’ (6월 착공~2021년 9월 개원 예정)을 설립해  교통사고, 자연재난, 생활안전 등 다양한 위험에 대처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체험교육을 펼친다.

◇ 교통안전 사각지대 해소 =  학원가와 아파트단지 등 여전히 어린이 보행안전 사각지대가 존재하고 있어  보행사고가 많은 학원가 주변에 무인단속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어린이보호구역에 준하는 안전대책을 마련한다.

아파트 단지도 입주민 및 경찰청과 협력하여 아이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  = 교통안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 운영할 예정이다.

세종시와 세종시교육청, 세종지방경찰청이 협업체계를 구축해 선제적으로 이슈(사업)를 발굴하고, 종합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시는 ‘세종시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 종합대책 수립’을 시민감동특별위원회의 다섯 번째 시민감동 과제로 선정해 시민, 유관기관, 전문가, 담당공무원 등이 모여 소통하고 논의해 가장 적합한 종합 대책을 만들 방침이다.

이 시장은 "우리시는 세종시교육청, 세종지방경찰청과 적극 협력하여 어린이가 교통사고 걱정 없이 학교를 다니고 놀이터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의견 제시,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khj96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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