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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위험할 땐 경보기를 당겨주세요”

[전북=아시아뉴스통신] 서도연기자 송고시간 2020-05-26 11:16

익산시내 여학생 대상 ‘휴대용 호신경보기’ 배부 눈길
‘휴대용 호신경보기’.(사진제공=익산시청)

전북 익산시가 지역내 여학생을 대상으로 안심지킴이(휴대용 호신경보기)를 배부하며 여성가족 친화도시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관내 32개 중·고등학교을 통해 안심지킴 액세사리(휴대용 호신경보기) 8,700개를 배부한다고 26일 밝혔다.

만 13세~18세인 여학생 8,700여명 중(2019.12월말 기준) 중2 ~ 고3 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25일 1차 배부를 마쳤고, 나머지 2,000여명에 대해서는 6월 중 2차 배부 완료할 예정이다.
 
호신용 경보기는 등·하교길 등 위험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경보기의 고리를 당기면 경보음이 울려 주위의 도움을 받을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이 같은 경보 시스템은 범죄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지근 거리의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여성 청소년이 보다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해 여성친화도시 아이디어 공모에 선정된 호신용 경보기 배부사업을 불법 촬영 장비 단속 및 대여 사업과 함께 2020년 신규사업으로 시행하며 사회적 약자인 여성과 청소년이 보다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 만들어 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여성 및 노약자, 나아가 익산시민이 모두가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열린 자세로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반영해 다양한 사업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추후 성과를 보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지난해 말부터 범죄 예방과 불안감 해소를 위해 편의점 18곳, 음식점 2곳(24시간 영업점)에 대해 여성 피난처로 지정해 안심 비상벨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뉴스통신=서도연 기자] lulu04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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