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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늦은 각원사 부처님오신날 기념식...코로나 장기화로 대폭 축소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고은정기자 송고시간 2020-05-30 11:13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한달 간 미뤄졌던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행사가 열린 충남 천안시 동남구 안서동에 위치한 각원사에서 다채로운 색의 연등밑으로 불자들이 마스크를 쓴 채 경내를 다니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고은정 기자

[아시아뉴스통신=고은정 기자] '코로나 19' 사태로 한 달간 연기됐던 불기 2564(2020)년 '부처님오신날' 기념행사가 각원사에서 봉행됐다.

충남 천안시 동남구 안서동에 위취한 각원사는 이날 오전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는 것에 더해 지난 한 달 동안 전국 사찰에서 진행한 '코로나 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기도'를 회향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앞서 전국 사찰에서는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기도 입재를 시작으로 한 달 동안 기도정진을 해왔다.

대원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코로나19 위기 속에 봉축법요식이 원만히 봉행되는 것은 정부와 헌신적인 의료진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전국 방방곡곡 부처님 법을 꽃피우는 화엄불국토를 만들어 가자. 불자님들께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늘 충만하기를 기원한다"고 바랐다.
 
 부처님오신날인 30일 오전 충남 천안시 동남구 안서동에 위치한 각원사를 찾은 불자들이 마스크를 쓴 채 불공을 드리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고은정 기자

이날 법요식은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코로나 19 장기화에 따라 올해는 그 규모가 크게 줄었다.

법요식이 열린 각원사에서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좌석 간 거리를 1m가량 띄우고 입장 전 발열 체크와 손 소독제 비치 등을 했다.

각원사 관계자는 "올해 법요식은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며 "방역수칙이 철저히 지켜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각원사는 지난달 30일 예정했던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을 5월 30일로 미룬 데 이어 매년 기념행사에 앞서 열었던 행사도 전격 취소했다.

rhdms95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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