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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데이터 산업 일자리 재조명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은해기자 송고시간 2020-06-19 15:03

해외 및 국내 데이터 시장 현황. /자료출처=일자리위원회

[아시아뉴스통신=김은해 기자]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이하, 일자리위원회)는 이슈브리프 「일문일답(일자리에 대해 묻고 일자리에 대해 답하다)」 제4호를 통해, 이번 한국판 뉴딜에 포함된 D.N.A(Data-Network-AI) 생태계 확산 과제 중 핵심 분야인 데이터 산업 일자리를 재조명했다.
 
코로나 방역을 통해 입증된 한국의 디지털 경쟁력과 함께, 최근 통과된 데이터3법 개정을 통한 데이터 개방․유통의 기반 확대로 데이터 산업 육성을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시점에 <일문일답> 제4호는 데이터 산업의 현황 및 데이터 가공 일자리의 필요성, 전망에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데이터 산업과 일자리 전망에서는 미국, EU 등 주요국의 데이터 시장은 매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2018년 미국 10.3%, EU 9.6% 증가), 대규모 글로벌 데이터 기업을 보유한 미국의 경우 총 고용 대비 데이터 전문인력(Data Professionals) 고용 비중이 9.3%에 달하고 있다. 국내 시장규모는 2018년 약 15.5조원으로 8.5%의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국내 타 산업 대비 성장률 및 고용 증가율이 높은 수준이다. 전체 취업자 대비 데이터 직무인력의 비중은 2019년 0.33%로, 우리나라의 디지털 기술력 및 데이터 산업 성장 추세를 감안 시 향후 데이터 산업에서 더 많은 고용 창출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
 
데이터 일자리 창출의 예시로 AI 학습 데이터 레이블러는 인공지능(AI)이 알고리즘을 정교화하기 위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형태로 가공된 데이터를 의미한다. 기계학습을 위한 데이터 품질을 높이는 것은 인공지능 기술 경쟁력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AI 데이터 레이블러는 인공지능이 학습할 수 있는 형태로 데이터를 가공하는 전문가이며, 데이터 구축 과정에서 컴퓨터와 함께 중간 공정에 개입하여 데이터의 품질을 확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공공, 의료, 교육, 금융, 유통, 교통, 제조 등 사회 각 분야에 ICT 기술 내재화가 심화됨에 따라 각 분야에서 생성되는 데이터의 특징을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는 휴먼 레이블러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다. 특히 AI 데이터 구축 방향과 단계를 설계하고 검수하는 단계에서는 각 분야의 기존 지식을 가진 고숙련 경험자의 역할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예시로 중국의 전자상거래 알리바바는 약 20만 명이 넘는 AI 데이터 전문가가 레이블링 작업을 담당하고 있으며, 2022년까지 중국내·외 관련 직원이 약 5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초기 AI 레이블링은 작업 난이도가 높지 않아 청년취업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예시하는 등 데이터 산업에 대해 높은 관심과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데이터 레이블링 일자리와 지속 가능성으로 정부는 적극적인 예산 편성을 통해 데이터 레이블링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참여 인력들이 데이터 관련 새로운 일 경험을 축적할 수 있고, 일자리의 스펙트럼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향후 각 분야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착안된 비즈니스 모델에 기술력을 제공하여 창업 아이디어를 창출해 나갈 수 있는 지원체계 확립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과기정통부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예산은 2019년 195억 원 2020년 2,925억 원(3차 추경안 포함) 예산은 대폭 늘어났다.
 
김용기 부위원장은 “비ICT 분야에 있는 인력들은 데이터 산업이나 데이터 가공 일자리에 대해 친숙하지 않을 수 있다”며, “데이터 산업이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이고 타 산업과 결합하여 다양한 일자리의 창출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번 <일문일답> 제4호에서 데이터 산업 일자리를 소개함으로써 많은 국민들이 데이터 일자리에 관심을갖고 새로운 일 경험을 만들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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