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2일 목요일
뉴스홈 산업/경제/기업
검찰, '환매중단' 옵티머스자산운용 등 18곳 무더기 압수수색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자희기자 송고시간 2020-06-26 00:00

검찰, '환매중단' 옵티머스자산운용 등 18곳 무더기 압수수색./아시아뉴스통신 DB

검찰이 옵티머스 펀드의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옵티머스자산운용 등 18곳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오현철 부장검사)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옵티머스자산운용 등 18곳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판매사인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수탁은행인 하나은행, 펀드 사무관리를 맡은 한국예탁결제원, 관련 법무법인 등이 포함됐다.

옵티머스크리에이터 펀드를 판매한 NH투자증권 등은 지난 22일 옵티머스자산운용 임직원들을 사기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금융감독원도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은 자산 편입 내역을 위·변조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검찰, '환매중단' 옵티머스자산운용 등 18곳 무더기 압수수색./아시아뉴스통신 DB

앞서 옵티머스자산운용은 지난해부터 편입 자산의 95% 이상을 공기관 매출채권으로 삼는다고 소개해 투자자를 모았다. 

만기는 6개월 단위로, 연 3% 안팎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장했지만 실제로는 서류를 위조해 비상장사가 발행한 사모사채 등을 주요 자산으로 편입한 의혹을 받는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은 지난 17일 판매사에 해당 펀드 제25호와 제26호의 만기 연장을 요청했고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환매가 중단된 두 펀드를 각각 217억원, 167억원 판매했다. 

환매가 중단됐거나 만기가 남은 펀드 규모는 NH투자증권 판매분이 4407억원, 한국투자증권 판매분 287억원, 케이프투자증권 146억원, 대신증권 45억원, 한화투자증권 19억원 등이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