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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자 청도군 운문면장, 41년 공직생활 뒤로하고 공로연수 이임식 가져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염순천기자 송고시간 2020-06-26 15:01

26일 이승자 경북 청도군 운문면장이 공로연수 이임식에서 이임사를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염순천 기자

[아시아뉴스통신=염순천 기자] 경북 청도군 1호 여성면장인 이승자 운문면장이 41년의 공직생활을 뒤로하고 26일 공로연수 이임식을 가졌다.

운문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좌석간 거리는 1m 이상 유지하고, 행사장 출입자는 전원 손소독을 실시하는 등 생활 속 거리두기를 준수하는 가운데 개최된 이승자 면장의 이임식에는 이승율 군수, 청도군의회 박기호 의장과 의원을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과 주민, 군청 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이승자 면장은 지난 1979년 7월 만18세의 나이로 매전면에서 지방행정서기보로 첫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후 금천면, 운문면, 청도읍을 거쳐 2002년 청도군청으로 전입한 후 업무추진 능력을 인정받아 2005년 지방행정주사로 승진했다.

이후 여성보육담당, 재산경영담당, 민원담당, 기업유치담당, 의사담당 등을 역임하며 탁월한 행정역량을 인정받아 지난 2018년 8월 지방행정사무관으로 승진, 의회사무과장으로 근무하다가 2019년 7월 청도군 최초 여성면장으로 발탁돼 제40대 운문면장으로 취임했다.

이 면장은 청도군 1호 여성면장으로서 특유의 섬세함과 부드럽고 따뜻한 리더십으로 면민의 삶 속을 알뜰히 살피는 한편 주민과 함께하는 열린 면정을 펼쳐 운문면 발전과 주민화합을 훌륭히 이뤄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승자 면장은 이임사에서 "저는 오늘 41년의 긴 세월을 몸담아온 일터를 떠납니다"라고 운을 뗀후 "어려움도 있었지만 출근하는 것이 즐거웠고, 일하는 것이 재미있어서 지루하다는 생각없이 행복하게 공직생활을 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면장은 또 "운문면장으로 부임한 것은 제 공직인생의 큰 획이 돼 청도군 여성 공직자로서 처음 가는 길이라 걱정도 됐지만 사랑으로 지켜봐주신 운문면민과 선.후배공직자 여러분 덕분에 무사히 소임을 마치고 오늘 이 영광스러운 자리에 서게 됐다"며 "재임 중 보내주신 면민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큰 사랑을 생각하며 퇴임 후에도 운문면의 발전을 응원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ysc25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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