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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코로나19 발생한 옥천 B소재 '직원 3명' 추가 확진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20-06-29 12:19

김재종 군수, 담화문 통해 대전.대구.부산 거주 각 1명 확진 판명 밝혀
방역 관련 예산 2억4500만원 투입…마스크 등 방역용품 최대한 확보
29일 김재종 충북 옥천군수(연단)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옥천군청)

지난 27일 충북 옥천군에서 첫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옥천군 이원면의 B소재 직원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B소재 직원 중 첫번째 확진자인 대전거주 30대 직원 1명과 두번째 확진자 옥천 거주 30대 직원을 포함해 모두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명을 받아 방역당국과 옥천군민을 긴장케 하고 있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29일 오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담화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군수는 담화문에서 "현재 충북도와 옥천군은 확진자가 근무했던 기업체 직원 9명에 대해 거주지 지자체와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나 안타깝게도 확진자와 함께 근무한 (대전 105번 확진자․옥천1번 확진자 제외) 대전 1명, 대구 1명, 부산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 군수는 이어 "확진자가 야간에 근무했던 CU편의점에 출입한 주민에 대한 검체검사를 위해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보건소 직원 40여명을 현장으로 긴급 투입하는 한편, 이원면에 27일 오후 5시를 기해 선별 진료소 1개소를 긴급 설치해 접촉자의 이동 동선을 줄이고 지역사회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했다"며 "확진자의 접촉자 중 현재까지 검체검사 건수는 1차 136명 2차 42명으로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했다.

또 "확진자의 근무지 내 감염 위험요인 제거를 위해 확진자가 근무한 기업체의 경우 48시간 폐쇄조치를 취하고 건물 내외 소독을 두 차례 실시했으며 야간에 근무한 편의점에 대해서도 24시간 폐쇄 조치를 취하고 건물 소독을 실시했다"며 "이와 별도로 확진자가 거주하고 있는 공동주택 내 엘리베이터와 계단 등 철저한 소독으로 감염 위험요인을 제거했다"고 덧붙였다.

김 군수는 "추가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관련 예산 총 2억4500만원 투입으로 마스크, 손소독제, 살균제 등 방역용품을 최대한 확보해 코로나19 방역에 자원을 총동원하고 있으며 가용 가능한 예비비 10억원의 예산은 추가 예산이 필요한 상황 발생 시 즉시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의료진의 피로 누적 해소와 신속한 검체 채취를 위해 옥천군 보건소에 워킹 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 운영 중에 있으며 방역차량 17대, 휴대용 소독기 43대 등 옥천군이 가진 모든 방역 장비를 총동원해 역, 터미널, 고속도로 휴게소 등 다중밀집 장소를 비롯해 군 전 지역에 대해 휴일 없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 지역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로 지난 2월 폐쇄한 수영장, 도서관, 청소년수련관, 향수시네마, 문화예술회관, 복지관, 마을회관, 경로당 등은 기존과 같이 폐쇄를 유지하고 있으며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과 함께 재개장한 옥천향수호수길, 육영수 여사 생가, 정지용 생가, 장령산 자연휴양림은 지난 21일 재폐쇄 조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 시설은 향후 추이를 고려해 폐쇄를 연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추후 지역 내 코로나19 추가 확진 징후가 나타날 경우 방역수칙 명령을 발령하는 등 적극 대응하겠으며 중앙정부 및 충북도와 함께 군민의 안녕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김 군수는 군민들에게 다중 밀집 장소를 피해 줄 것과  대전 등 인근지역 확진자 동선을 참고해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기자]


kooml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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