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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밀양시지부 직원, 보이스핑 피해 막았다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손임규기자 송고시간 2020-06-30 11:40

밀양경찰서에서 박선하 팀장과 이승희 주임이 표창장을 받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밀양시지부)

[아시아뉴스통신=손임규 기자]농협 밀양시지부 박선하(43) 팀장과 이승희(47) 주임이 29일 밀양경찰서로부터 보이스피싱을 막아 낸 공로로 표창장을 받았다.

A씨(57)는 지난 17일 오후 밀양시지부 고객 창구에서 현금 5000만원을 인출하면서 1만원권을 요구했다. 이들 직원들은 거액 현금을 인출하려는 상황을 보면서 수상함을 느끼고 고객 상담요청을 했다.

직원들은 계좌로 송금하면 되는데 왜 현금을 찾느냐, 5만원권도 아닌 1만원권을 인출하느냐고 물었는데 A씨는 누가 찾아 와서 줘야 한다는 말을 듣고 보이스핑 의심을 했다.

이후 현금 인출 시간을 지연시키고 농협금융사기대응팀과 밀양경찰서에 신고했다.

A씨는 이날 3000만원의 현금을 인출하고 경찰과 함께 약속 장소로 갔는데 보이스핑 용의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A씨는 현금 3000만원을 다시 입금시켰다.

A씨는 "보이스피싱이라는 말을 뉴스에서만 접했는데 실제로 내가 표적이 될 지는 생각치도 못했다"며 "농협 직원과 경찰이 아니었으면 큰일을 당할 뻔 했다"며 깊은 감사를 표했다

손영희 농협밀양시지부장은 "직원들의 기지로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지켰다, 금융사기 등 범죄예방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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