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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3無.3生.3便 시정 펼쳤다”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20-06-30 13:53

청주형 시내버스 준공영제 등 민선7기 2년 성과 꼽아
남은 2년 최우선 현안 신청사 건립 숙제 풀어야
한범덕 시장 “코로나 이후 멋진 가능성 도시 만들자”
청주시 민선7기 2년 성과 인포그래픽.(자료제공=청주시청)

충북 청주시가 청주형 시내버스 준공영제 등을 민선7기 2년 성과로 꼽았다.
 
청주시는 민선7기 2주년인 다음달 1일 관례적으로 진행해왔던 성과브리핑을 생략하고 지난 2년의 발자취 정리와 앞으로 2년의 비전을 공유할 특별 웹페이지를 만들어 공개하기로 했다.
 
웹페이지에는 지난 2년의 소회와 시정운영의 방향을 이야기하는 인사말, 시간 역순으로 정리한 주요행사들, 3편의 특집 동영상 그리고 비전도가 수록된다.
 
특히 올 상반기 최대이슈였던 코로나19 대응과 관련된 영상과 직원들과의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시정구상을 밝히는 대담영상, 방사광가속기 유치의 성과와 청주의 역사와 미래를 연결한 특별강연 영상 등 3종의 동영상을 통해 민선7기 2주년 랜선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다.
 
청주시는 30일 시정과 관련, “불안과 불편, 불쾌함이 없는 도시, 지역경제와 오래된 것의 가치, 건강한 가정이 살아나는 도시, 아이 낳아 키우고 삶을 여유롭게 즐기는 것이 가능하며, 전통부터 미래까지 모든 산업의 가능성이 무한히 열려 있는 도시인 3無(무), 3生(생), 3便(편)의 시정을 펼치고 있다”고 자평하고 10개의 결실을 소개했다.
 
청주시는 이 결실 소개에서 시정운영의 첫 번째 순위는 언제나 청주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재산을 지키는 일이라고 밝혔다.

청주시는 드론을 활용한 재난위험지역 관리체계 구축,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 등 자연재해는 물론 사회재난 예방에도 첨단기기 활용을 선도하고 있다며 생활 속 안전도 빈틈없이 챙기고 있다고 했다.
 
교통분야에 대해선 2019년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전년대비 45% 감소했으며, 교통문화지수 또한 2017년 24위, 2018년 13위에 이어 2019년 3위를 기록하는 등 안전도시의 기반을 착실하게 다지고 있다고 했다.
 
대중교통과 관련해선 “시내버스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자본의 논리 대신 시가 노선의 결정권한을 가질 수 있도록 오랫동안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추진해왔다”면서 세부적인 준비과정을 거쳐 내년 1월 청주형 준공영제가 시행하게 되면, 전국 기초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하게 된다고 한다.
 
청주시는 이를 위해 지난 2018년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대중교통활성화 추진협의회 회의를 18차례 개최하고, 올해 5월 15일의 시민공청회를 거쳐 ‘청주형 준공영제 모델’을 확정했다.
 
준공영제 시행 협약 체결 동의안은 지난 5월 26일에 시의회에서 의결됐다.
 
청주시는 환경문제 해결에 대해선 미세먼지 없는 맑은 청주 만들기 종합대책을 통해 7개 분야, 36개 사업 추진으로 2016년 대비 미세먼지(PM10) 농도를 6% 개선하고, 초미세먼지(PM2.5) ‘나쁨’일수는 106일에서 87일로 감소시켰다고 말했다.
 
청주시는 이와 관련, 오는 9월부터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제한을 실시할 예정이다.
 
청주시는 경제분야에서 지난해 12월 지역사랑 상품권인 청주페이 발행을 성과 중 하나로 꼽았다.
 
청주시는 청주페이 발행 이유에 대해 “가계소득의 지역 내 소비가 소상공인의 소득이 되고, 다시 재료비 등으로 지출돼 지역의 소비 선순환 구조가 이루어질 수 있어야 건전한 경제활동이 가능해진다”며 이런 시스템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청주시는 2019년 12월 지역사랑 상품권인 청주페이 충전 시 6~10%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상황에서 지역 내 소비를 크게 진작시키기 위해서 발행규모도 900억원까지 확대했다.
 
청주시는 옛 연초제조창을 리모델링한 문화제조창을 문화재생의 상징으로 규정했다
 
지난해 10월에 준공된 문화제조창은 청주의 도시재생의 성격을 대표하는 청주형 재생사업으로 불릴만하다고 했다.
 
청주시는 근현대 청주경제의 상징과도 같은 연초제조창 건물이 문화재생의 상징이 되는 공간으로 재탄생됐다고 평가했다.
 
청주시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오창 유치에 대해 민선7기 1년차 산업분야에서의 가장 큰 성과가 청주TP 3차 지구확장 PF자금(8400억원)의 확보와 SK하이닉스 추가 유치였다면, 민선7기 2년차의 최대 성과는 이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의 오창 유치라면서 대한민국 미래 산업 중추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를 통해 첨단산업의 주요 성과물들이 청주를 통해 나오고, 관련 산업의 연계로 대한민국 미래 첨단산업 핵심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청주시는 이런 성과가 바탕이 돼 민선7기의 남은 2년도 순항을 예상하면서도 “숙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했다.
 
그 중에서 최우선 현안은 신청사 건립이라고 했다.
 
청주시는 “여러 곳에 분산되어 있는 청사 탓에 시민들의 이용에 불편을 야기하는 것은 물론, 부서 간 소통과 협업을 가로막아 고품질의 정책생산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청주시는 시민 누구나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열린청사를 목표로 전국 자치단체 최초의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신청사가 융합과 연결의 상징인 세계적 수준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민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공간혁신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한범덕 시장은 2주년 기념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 이후 펼쳐질 새로운 세상을 맞아 함께 꾸는 꿈으로 멋진 가능성의 도시를 만들어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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