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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대북전단·살포' 박상학·박정오 소환 조사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20-06-30 16:19

지난 29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입구에서 경찰이 대북전단 차량을 에워싸며 살포를 저지하자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가 현장 취재를 나온 기자들에게 "제3의 장소에서 오늘 중으로 반드시 대북전단을 살포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박 대표는 차량 안에 대북전단 풍선 10개가 있으며 각각 2만장씩 모두 전단지 20만장이 들어있다고 언급했다. /아시아뉴스통신=박신웅 기자

[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 기자]대북전단과 물자를 살포해온 탈북민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와 큰샘 박정오 대표 형제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경찰청 대북전단·물자 살포 수사 태스크포스(TF)는 이날 오전 9시20분부터 박 대표 형제를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등 사건의 피의자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경찰과 조사 일정을 조율한 뒤 이날 출석하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표는 지난 22일 회원 6명이 '6.25 참상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대북전단 50만 장과 '진짜 용 된 나라 대한민국' 소책자 500권, 1달러 지폐 2000장, SD카드 1000개를 20개의 대형풍선에 매달아 살포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탈북단체들이 그동안 대북전단과 쌀을 담은 페트병을 띄운 경기도 김포시·파주시·연천군과 인천시 강화군 등 접경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현장 참고인 조사도 진행해왔다.

앞서 경찰은 지난 26일 자유북한운동연합과 큰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박상학 대표의 휴대전화와 차량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했다. 압수수색에서 휴대전화 데이터와 컴퓨터 파일, 차량에 있던 대북 전단 등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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