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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한·EU 정상회담..."그린뉴딜 파트너 되길 기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20-07-01 00:00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유럽연합(EU)의 샤를 미셸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 화상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30일 청와대에서 유럽연합의 샤를 미셸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 화상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에 대한 EU의 지지를 확인했다.

양측은 회담 직후 공개한 공동언론발표문을 통해 "EU는 한반도의 평화 및 번영을 달성하기 위해 북한을 지속적으로 관여시키는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는 점을 밝혔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회담에서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데 대해 항상 든든하게 생각한다"며 "평화의 위협에 '석탄철강공동체'라는 창의적 노력으로 극복한 유럽의 용기는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우리에게 깊은 공감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우르술라 폰 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화상 정상회담을 가졌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 말 출범한 EU 신지도부와의 첫 정상회담으로 코로나 국면 이후 최초로 개최된 양자 정상회담이기도 하다. 올해는 한-EU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출범한 지 10주년을 맞이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유럽연합(EU)의 샤를 미셸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 화상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이번 회담은 지난해 말 출범한 새로운 EU 지도부와의 첫 정상회담이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화상을 통해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EU는 한국의 가장 큰 투자 파트너이자 제3의 교역 파트너이다”면서 “한국은 EU와 3대 핵심 협정을 모두 체결한 최초의 국가이고, 한-EU FTA는 경제 협력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과 EU의 3대 핵심 협정은 기본협정, FTA, 위기관리활동 기본협정 등을 말한다. 문 대통령은 “세계는 코로나를 겪으며 기후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크게 각성했고, 빠르게 다가오는 디지털 시대를 체감했다”며 “기후변화와 디지털 경제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중요한 일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코로나 19로 인해 ‘언택트’ 정상회담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보다 격식을 갖춘 양자 화상 정상회담장을 마련했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앞으로 있을 화상 정상회담의 모델을 만든 것”이라며 “이번에 마련된 정상회담장 디자인은 해체 후에도 재활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번 회담은 문 대통령이 EU의 새 지도부와 가진 첫 정상회담이며, 청와대는 이번 회담을 대비해 구성한 화상 정상회담장을 취재진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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