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2일 목요일
뉴스홈 정치
주호영 "추미애 지휘권 발동 배경에 청와대 있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20-07-07 11:58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주호영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 기자]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7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 배경에 청와대가 있는 것 같다"라며 청와대 배후설을 제기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법무부가 민정수석실을 통해 문서로 사전에 보고한 후 청와대로부터 승인을 받았다는 사실을 파악했다"며 " '윤석열 죽이기'가 추 장관의 독단적 행동이 아니라 청와대의 배후조종과 협력에 의해 치밀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월 22일 추 장관과 윤 총장에게 과감한 개혁 방안을 마련하라면서 서로 협력하라는 듯한 메시지를 보냈지만 법무부의 수사지휘권 발동 보고까지 받으며 모르는 척 방기하는 건 국민 기만일 뿐 아니라 임명권자로서 갈등을 방치하고 있는 아주 비겁한 처사"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했다는 이유로 임기가 보장된 우리 검찰총장을 왜 찍어내려 하나. 검찰 무력화 시도에 대해 청와대의 명백한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청와대의 사전 승인을 어떤 경로로 파악했는지 기자들이 묻자 “확인했다는 말씀만 드리고, 확인 형태나 방법은 말씀 안 드리겠다”고 답했다.

그는 “법치는 흔들리고 검찰 조직은 동요하고 있다. 이로 인한 피해는 결국 국민에 돌아갈 것”이라며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했다는 이유로 임기가 보장된 검찰총장을 왜 찍어내려하나. 검찰 무력화 시도에 대한 명백한 청와대의 입장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news0627@naver.com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