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2일 목요일
뉴스홈 정치
비건 " 미국은 남북협력을 강력히 지지한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20-07-08 14:33

8일 오전 서울 외교부청사에서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와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이 제8차 한미 외교차관 전략회의에 앞서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제공)


[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 기자] 한국을 방문중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정책특별대표는 8일 “미국은 남북협력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비건 부장관은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의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마친 뒤 가진 약식회견에서 “미국은 남북 협력이 한반도의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요소라고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는 남북 협력에 있어 대한민국 정부를 전격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 측의 거부로 만남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언론의 보도에 "이번 방문은 가까운 친구와 동맹국을 만나는 것이다"며 "나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나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지시를 받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비건 부장관은 특히 북한이 준비만 돼 있다면 대화에 나설 수 있다면서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협상할 준비를 하고 권한있는 상대방을 준비한다면 우리도 즉시 준비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과거 회담과 관련해서는 "나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지난 2년 동안 해온 회담을 기초로 일하고 있다"면서 "그들의 비전은 한반도의 평화, 비핵화, 더 밝은 미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비건 대표는 북한과 대화 재개시 균형잡힌 합의를 이루기 위해 유연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으며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한미는 빈틈없는 공조 체제를 유지하고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국, 국제사회와 긴밀히 소통해나가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news0627@naver.com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