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아시아뉴스통신DB |
[아시아뉴스통신=박민규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를 ‘서울특별시장(葬)’ 형식으로 치르는 것을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와 하루도 지나지 않아 답변 기준인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10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올라온 '박원순씨 장례를 5일장, 서울특별시장(葬)으로 하는 것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이날 현재 2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반대 청원./제공=청와대 |
청와대는 30일 이내에 20만명의 동의를 얻은 청원은 해당 청원이 마감되는 다음달 9일부터 한 달 이내에 공식 답변을 내놓게 될 전망이다.
청원인은 “박원순 시장이 사망하는 바람에 성추행 의혹은 수사도 하지 못한 채 종결됐다”며 “성추행 의혹을 받는 유력 정치인의 화려한 5일장을 국민이 지켜봐야 하는가. 조용히 가족장으로 치르는 게 맞다”고 썼다.
이어 “대체 국민에게 어떤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은 건가요. 조용히 가족장으로 치르는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앞서 서울시는 이날 서울 북악산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된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가 사상 첫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치러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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