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2일 목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상가대표가 골목시장에 성금 전달해 따뜻한 ‘상생’의 손길 내밀어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주일기자 송고시간 2020-07-13 16:09

상가 대표가 골목시장 상인회에 ‘시장 돕기 기금’ 200만원 전달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 경제 국면에도 온정의 손길은 이어져
김수영 양천구청장.(사진제공=양천구청)

[아시아뉴스통신=윤자희, 박주일 기자]  지난 6일(월), 양천구(구청장 김수영) 신월7동 주민센터에서는 우성상가 나기옥 대표가 약수골목시장 상인회에 시장 돕기 기금 200만원을 전달하는 뜻깊은 행사 가 열렸다.
 
각종 재난기금 사용으로 일부 전통시장·마트 등에서는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알 려졌으나, 미등록 골목시장은 예외이다. 재난기금 사용처로 등록되지 않은 관계로 이들 시장에서는 재난기금 사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나기옥 대표는 상가 운영 이익금의 일부를 시장 상인회에 기부하며, “코로 나19로 다 같이 힘든 상황이지만, 비록 기부금이 소액이더라도 시장 상인 분들께 도움이 되어 지역 경제도 살아났으면 하는 마음에 기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마트와 골목시장은 어쩌면 서로 경쟁 관계에 있다고도 볼 수 있는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마트 사장이 직접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골 목시장 살리기에 나선 것이다.

한편, 나 대표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불황으로 기부가 뜸해졌다는 소식 을 듣고 양천 푸드뱅크마켓에 약 220만원 상당의 식료품(라면·사골곰탕·단팥죽 등) 을 전달하기도 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그동안 감사하게도 우리 지역 안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 은 어려움들을 구청 및 각 동의 직원들과 양천구민 분들이 힘을 모아 조금씩 해 결해왔다”며 “서로 상생의 손길을 주고받으며 코로나19로 삭막해진 경기 침체 국 면에도 ‘해맞이 마을’로 불리는 우리 동이 항상 온기가 넘치고 정이 가득한 동네 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 기쁜 마음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pji2498@naver.com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