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 양천구청장.(사진제공=양천구청) |
[아시아뉴스통신=윤자희, 박주일 기자] 지난 6일(월), 양천구(구청장 김수영) 신월7동 주민센터에서는 우성상가 나기옥 대표가 약수골목시장 상인회에 시장 돕기 기금 200만원을 전달하는 뜻깊은 행사 가 열렸다.
각종 재난기금 사용으로 일부 전통시장·마트 등에서는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알 려졌으나, 미등록 골목시장은 예외이다. 재난기금 사용처로 등록되지 않은 관계로 이들 시장에서는 재난기금 사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나기옥 대표는 상가 운영 이익금의 일부를 시장 상인회에 기부하며, “코로 나19로 다 같이 힘든 상황이지만, 비록 기부금이 소액이더라도 시장 상인 분들께 도움이 되어 지역 경제도 살아났으면 하는 마음에 기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마트와 골목시장은 어쩌면 서로 경쟁 관계에 있다고도 볼 수 있는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마트 사장이 직접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골 목시장 살리기에 나선 것이다.
한편, 나 대표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불황으로 기부가 뜸해졌다는 소식 을 듣고 양천 푸드뱅크마켓에 약 220만원 상당의 식료품(라면·사골곰탕·단팥죽 등) 을 전달하기도 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그동안 감사하게도 우리 지역 안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 은 어려움들을 구청 및 각 동의 직원들과 양천구민 분들이 힘을 모아 조금씩 해 결해왔다”며 “서로 상생의 손길을 주고받으며 코로나19로 삭막해진 경기 침체 국 면에도 ‘해맞이 마을’로 불리는 우리 동이 항상 온기가 넘치고 정이 가득한 동네 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 기쁜 마음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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