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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의원, 한반도 평화경제회의 창립 및 기념토론회 개최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양행복기자 송고시간 2020-07-16 10:54

송영길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계양을, 국회외교통일위원장)(사진제공= 송영길의원실)

[아시아뉴스통신=양행복 기자] '한반도 평화경제회의' 가 1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80여명의 회원과 주요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창립기념식을 개최하고 상임의장(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과 공동의장 5명(강경숙 교수, 김창현 대표, 심재환 변호사, 정기섭 대표, 정진호 교수)을 선출했다.
 
'한반도 평화경제회의' 는 4.27, 9.19로 상징되는 새로운 한반도 평화시대를 맞아 통일/평화/남북경협 관련 정부 정책제안 및 국민인식 제고를 통해 실질적인 한반도 평화경제시대를 견인하고자 창립했다.
 
한반도 평화경제회의 창립 및 기념토론회 개최 포스터.(사진제공=송영길의원실)

'한반도 평화경제회의' 는 명망가 중심의 대북지원 단체나 전문가 중심의 포럼 성격을 극복하고 남북관계 전문가・시민활동가・기업인이 모여 공동학습・공동실천을 전개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 열린 창립기념식에는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과 남북화해에 매진해 온 명진 스님, 강경민 목사님이 참석하여 축사를 해주었다.
 
축사에서 송영길 외교통일위원장은 "각 분야에서 실질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한반도 평화경제회의'  회원들이 현 남북관계 위기를 극복하고 진전을 이룰 수 있는 정책적 대안을 제시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불교계 원로 명진 스님은 인적구성과 활동에 있어 기존의 단체와는 다른 역량을 가진 '한반도 평화경제회의' 가 현재 남북이 직면하고 있는 위기를 지혜롭게 풀 수 있는 혜안을 적극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
 
기독교계 원로 강경민 목사님은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관계 개선 제안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진전이 없음을 지적하며 '한반도 평화경제회의' 가 대안을 제시하고 행동하는 선도적 그룹이 되어줄 것"을 요청했다.
 
창립기념식 이후에는 '한반도 평화위기의 본질과 실증적 해법'  이라는 주제로 창립기념 토론회가 열렸으며 '한반도 평화경제회의' 구성원들의 역량과 문제의식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발제자로 나선 김진향 상임의장은 "4.27, 9.19의 남북 정상간 합의가 한미동맹의 비핵화/제재 프레임에 갇혀 전혀 실천되지 못하는 1년 9개월여의 정책실패가 최근의 엄혹한 한반도 평화위기를 불러왔다"고 분석하고 "정책프레임(비핵화프레임에서 평화의 프레임으로)과 기조, 중심축의 변화, 남-북-미 관계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강조했다.
 
이후 토론자로 나선 김창현 교수(인제대 통일학부)는 "북측이 곧 망할 것이라는 잘못된 인식이 올바른 판단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하고 "상호체제와 제도를 존중해주고 상호교류 협력과 합의사항을 이행한다면 훨씬 쉽게 남북관계는 풀릴 것"이라고 전망하며 한반도 평화경제회의의 존재이유가 여기에 있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안보분야 전문가인 문장렬 교수(국방대)는 한반도 평화번영과 비핵화를 뒷받침하기 위하여 안보 패러다임을 평화지향적으로 전환하는 것이 시대의 요구라고 주장하고 한국이 이미 달성한 사실상의 방위충분성을 바탕으로 한미동맹을 더 자주적이고 전략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을 제안했다.
 
정진호 교수(한동대 통일한국센터)는 동아시아의 평화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우리 민족을 냉전의 희생양으로 삼았던 주변 열강의 이해관계를 벗어나 한국전쟁에 대한 역사적 재평가가 필수적인 바, 증오 프레임에서 벗어나 화해・상생의 새로운 교육을 통해 남북이 자발적 연대 공동체를 만들 것과 함께 시민 대중이 참여하는 ‘평화 지게 캠페인’을 제안했다.
 
창립기념 토론회를 마친 후 김진향 상임의장은 "현재 직면하고 있는 한반도 평화위기의 실질적 해법 마련을 위해 한반도 평화경제회의와 국회가 공동 주최하는 ‘난제 토론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실질적 정책대안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송영길 외교통일위원장과 함께 매월 한차례 이상 총 6회에 걸쳐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본과제(난제 중심)를 가지고 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 기회를 통해 제시되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정책화 되어 현 위기를 극복하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시아뉴스통신=양행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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