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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의과대학 유치' 본격 시동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이진우기자 송고시간 2020-07-20 17:21

'포항 의과대학 유치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7월 중 완료
지역 국회의원, 경북도 등 유기적 협력관계 구축...본격 가시화 추진
포항시청 전경.(사진제공=포항시청)

[아시아뉴스통신=이진우 기자] 경북 포항시가 '의과대학 유치'에 시동을 걸었다.

20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해 '포항 의과대학 유치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착수, 이달 중 완료를 앞두고 있다.

의료여건 및 현황, 내부 추진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때 포항 의과대학 설립 필요성 및 타당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에는 중증질환 전 분야에 걸친 1등급 병원은 물론 상급종합병원도 없고 인구 1000명 대비 의사 수도 2.1명(평균 3명)으로 의료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타 지자체와 비교해 취약한 의료여건이라고 평가됐다.

하지만 취약한 의료 여건과는 달리 포항에는 포스텍 등 세계적인 대학, 생명공학연구센터 등 R&D기관, 관련 기업 등 최첨단 과학적 기반을 보유하고 있고, 강소연구개발특구를 비롯한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 센터, 세포막단백질연구소 등이 있어 연구중심 의과대학을 설립하기에 최적의 조건으로 매우 적합하다는 분석이다.

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보건복지부, 교육부를 차례로 방문해 의과대학 신설을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오는 2021년 의과대학 설립 신청서 교육부 제출을 목표로 의과대학 유치 정책포럼 개최, 의과대학 유치 실행전략 등 타당성을 구체화시키는 전략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 의과대학은 의료산업 국가 경쟁력 강화 및 지역의 의료 수준향상으로 수도권 편중 완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국가정책 변화가 예상보다 빨리 찾아온 만큼 지속적인 노력의 성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news11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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