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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내 3개 정수장에서 '수생생물' 발견

[경남=아시아뉴스통신] 박유제기자 송고시간 2020-07-21 17:33

51개 정수장 현장점검 결과, 배수지 등 수돗물 공급과정은 '이상무'
[아시아뉴스통신=박유제 기자] 인천 수돗물 깔따구 유충 발견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내 3개 정수장에서도 '수생생물'이 발견됐다.

경남도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도내 51개 정수장을 대상으로 수돗물 정수과정에 대한 현장점검을 벌인 결과, 깔따구 유충이 집단 서식하는 배수지 및 정수장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인천 수돗물 깔따구 유충 사건을 계기로 경남도가 도내 정수장 일제점검을 벌인 결과 3개 정수장에서 '수생생물'이 발견됐다. 사진은 이번 점검에서 발견된 수생생물.(사진제공=경남도)

다만 여과 과정에서 수중생물 3~7마리가 각각 발견된 3개 정수장(김해 삼계, 양산 범어, 의령 화정)에서는 수중생물 제거 및 여과지 역세척 등의 조치가 진행되고 있다.
 
또 활성탄여과지 표층에서 수생생물이 각각 3마리가 발견된 김해 삼계정수장과 양산 범어정수장은 해당 활성탄여과지 운영을 즉시 중지하고 활성탄 교체 작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모래여과에서 수생생물 7마리가 발견된 의령 화정정수장은 해당 여과지 청소를 완료하고 거름망 추가 설치 등의 시설 정비를 강화했다.

도 관계자는 "여과 과정을 거친 배수지 등 수돗물 공급과정에서는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방충망 교체 등 안전장치를 강화했다"고 전했다.

주요 점검사항을 보면 입상활성탄(GAC) 공정 주변 및 건물 내부 전반적 청결상태(주변청소, 물 웅덩이 제거, 날벌레 등 상습 발생지 소독, 활성탄층에 유충 서식여부, 벽체 알 부착여부 등), 여재 적정관리 및 입상활성탄(GAC) 시설물내 유입방지시설 적정 여부 등이다. 

노영식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유충 발견 등 민원 발생 사례는 없지만 정수장 청결상태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도내 모든 정수장에 대해 지속적인 관리로 깨끗하고 맑은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forall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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