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은 29일, 서울 송파구 부부 확진자의 동선을 추가로 확인한 결과 이들 부부가 20일 오전 10시10분부터 오후 1시까지 마금산원탕 보양온천(창원시 의창구 천주로 1167)을 방문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마금산온천. 기사와 관련 없음./아시아뉴스통신DB |
이에 따라 29일 오전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서울 부부 확진자와 같은 시간에 온천탕에 머문 방문자는 관할보건소에 연락해 검사를 받을 것을 권유하고 있다.
3밀(밀접, 밀착, 밀폐)에 해당하는 온천의 구조적 특성상 지역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이들 확진자 부부는 지난 16일 창원을 방문해 11일간 머물다 상경한 뒤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경남에서 접촉한 사람은 106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었다.
그러나 이들이 마금산온천을 방문한 사실은 최초 확인한 동선에서 제외돼 밀접 접촉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최초 확인에서는 이들이 창원 의창구 임진각식당을 방문한 뒤 승용차를 이용해 귀가했다고 진술했으나, 온천 후 임진각 식당에서 식사를 한 사실이 새로 드러난 것이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해당 시설에 대한 방역은 완료한 상태"라며 마스크 착용, 손씻기, 생활속 거리두기 등 안전수칙을 생활화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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