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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8월부터 주민센터서 신청 접수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양종식기자 송고시간 2020-07-30 09:50

경기도청 전경/사진제공=경기도청

[아시아뉴스통신=양종식 기자] 경기도내 고령운전자가 운전면허 자진반납을 원할 경우 다음 달부터 운전면허시험장이나 경찰서에 갈 필요 없이 가까운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경기도는 8월부터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사업 원스톱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내 만 65세 이상 운전자의 운전면허 자진반납을 유도해 고령운전자로 인한 교통사고 감소를 도모하기 위해 민선7기에서 처음 도입한 사업이다.

지난해 9월부터 사업을 추진한 결과 지난 6월 현재까지 총 2만6000여명의 고령운전자가 자진반납에 동참했다.

이 사업은 고령운전자가 면허를 반납하면, 교통비를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간에는 경찰서 또는 운전면허시험장을 직접 찾아가 반납한 뒤, 주민센터를 찾아 지역화폐를 신청해야하는 불편이 있었다.

내달부터는 운전면허시험장나 경찰서 등을 방문할 필요 없이, 거주지에서 가까운 주민센터를 찾아가면 면허 반납부터 지역화폐 발급까지 한꺼번에 일을 쉽게 처리할 수 있다. 단, 기존 경찰서와 운전면허시험장에서도 반납 업무는 가능하다.

도는 이번 제도 개선으로 더 많은 고령운전자들이 반납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일부 시군의 경우 반납자 증가로 예산이 조기 소진된 상황인 만큼, 향후 예산을 추가로 편성해 순차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남길우 택시교통과장은 “도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고령자가 35%에 이르는 만큼 이번 사업으로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남녀노소 모두가 안전한 교통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didwhdtlr784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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