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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집중호우 1명 사망…아파트·주택침수 피해 속출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영호기자 송고시간 2020-07-30 15:26

30일 새벽 최대 시간당 80mm가 넘은 폭우 쏟아져
대전 서구 정림동 침수된 한 아파트에서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는 119구조대.

[아시아뉴스통신=이영호 기자] 30일 새벽 최대 시간당 80mm가 넘은 폭우가 대전지역에 쏟아면서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9시쯤 침수된 대전 서구 정림동 한 아파트에서 5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119구조대에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또 60대 여성 1명도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 아파트 2개 소방차와 보트 등 동원돼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전 서구 정림동 침수된 한 아파트에서 119 구조대가 고립된 주민 수색에 나서고 있다.

대전시와 대전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정림동 이 아파트 235세대 중 1층 28세대와 차량 50대가 침수돼 구조대 등 93명을 동원해 주민 50여명을 구조했다.

이와 함께 인근 가수원동 한 골프연습장이 침수되면서 주민 1명이 감전되기도 했다.

이날 폭우로 대전 중구 안영교와 서구 봉곡동 금곡교, 대동천이 범람했으며 갑천에 홍수경보가 발령됐다.

새벽부터 계속된 폭우와 낙뢰로 민원이 속출했다.

이날 대전시에는 낙뢰, 주택침수, 차량침수 도로침수. 도로유실, 상수도파손등 100여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대전 서구 가수원교에서 바라본 갑천. 오른쪽으로 도안지구 아파트단지가 보인다.

한편 대전시와 5개 구청은 전직원 동원령을 내리고 피해 예방과 복구 작업에 나섰다. 

30일 오전 7시 20분께 세종시 전동면 송성리 한덕산업 앞 조천에서 이 회사 덤프트럭차량이 다리를 건너던 중 급류에 휩쓸려 전복됐으며 이 사고로 운전자가 고립됐다가 출동한 119 구조대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9일 오후 6시부터 30일 오전 9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대전(문화) 191.5㎜, 계룡 139.5㎜, 논산 126.5㎜, 천안(성거) 118㎜, 세종(금남) 111.5㎜, 금산 104㎜, 천안 92.6㎜ 등이다.

기상청은 대전을 비롯한 충청지역에 31일 오전까지 50∼150㎜, 많은 곳은 200㎜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lyh638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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