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청 전경.(사진제공=포항시청) |
[아시아뉴스통신=이진우 기자] 경북 포항시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장마로 강우가 지속되면서 농작물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장마철 농작물 관리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31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6~7월 강수일수가 31.6일로 평년(27.8일)보다 많아 지난해에 비해 도열병 등 병해충 발생이 높을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벼는 비 오기 전 논에 물빼기 및 걸러대기를 실시하고, 병해충 방제와 규산, 칼륨 시용을 통해 장마에 대비하고 비 온 후 물을 충분히 걸러 주어야 한다.
특히 일품, 영호진미 등 도열병에 약한 품종과 비료를 많이 준 논에서 발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고추는 배수로를 사전 정비해 장마기의 습해를 방지하고 침수되지 않도록 하며, 침수된 경우 즉시 병해충 긴급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사과는 장마 전 배수로 정비를 하고, 장마 후 가지유인, 도장지 밀도 조절 등 수체관리 및 토양수분관리로 과실 비대 관리에 힘써야 한다.
장영락 포항시 기술보급과장은 "올해는 기온이 평년보다 낮고 강수량이 많으며 일조시간이 짧아 농작물 생육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농작물 관리 지도를 철저히 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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