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8월 05일 수요일
뉴스홈 연예/문화
‘평화, 생태, 우정' 주제 제1회 목수마을 장백예술제 열린다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조은애기자 송고시간 2020-08-02 22:12

장백문화예술재단이 주최하는 제1회 목수마을 장백예술제가 오는 15일 열리게 될 충주시 목수마을 모습.(사진제공=장백문화예술재단)

장백문화예술재단(이사장 김선정 시인)이 주최하는 제1회 목수마을 장백예술제가 충주시 목수마을에서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8일간 열릴 예정이다.

이번 예술제에서는 남성 치마 디자인 공모, 온라인 글짓기 그리기 공모, 목수나루터 강변 남자 치마 패션쇼와 한복패션쇼, 누구나 모델로서 참여 가능한 '나도 시니어 모델', 한국철도공사에서 온라인으로 운영하는 목행역 철도역사홍보관, 온라인으로 운영하는 현대미술전, 평화의 은행나무 심기, 목수나루터 카누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예정이다.
 
이 기간에 개최되는 제1회 목수마을 장백예술제는 1958년 충주에서 태어나 주로 충주에서 작가활동을 하다 지난해 타계한 화가 장백(본명 장병일)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기리기 위한 행사로 위 행사기간 동안 장백 화가가 살던 충주시 목행동 목수마을에 있는 목행역, 목수나루터 강변, 장백의 집을 무대로 펼쳐진다.

목행역은 1957년에 설립된 충주비료공장에서 생산된 비료를 실어나르기 위해 충북선이 연장되면서 생긴 역이었으나 충주비료공장이 이전하고 승객 수요도 감소하면서 2010년 부터는 폐쇄되어 사용되지 않고 있는 역이다.

한국철도공사는 장백예술제 행사기간 동안 약 10년 간 사용되지 않고 있던 목행역을 온라인 철도역사홍보관으로 운영해 사진과 영상을 통해 목행역의 옛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다.

장백 화가가 다년간 활동에 참여한 평화와 통일을 여는 예술가 모임(평통예모, 대표 차주만 조각가) 소속 11명의 화가와 설치미술가들이 위 목행역에 전시하는 회화작품과 설치미술 작품도 행사기간 동안 3차원 카메라로 촬영되어 온라인으로 공유될 예정이다.

목수마을 하면 목재를 다루는 목수들이 사는 마을로 오인하기 쉽지만 목수의 목자는 조선시대 충주목(忠州牧)의 목자이고 수는 물수(水)자이다. 즉 충주목의 북쪽에 있는 (강)물이 목수(牧水)이고 목수 옆 마을이 목수마을이다.

목수마을에는 강 건너 용대마을을 오가는 배의 나루가 있었는데 바로 목수나루이다. 목행동에서 오래 살아 온 주민들에 따르면 목수나루는 차를 실어 나를 수 있는 배가 다니는 드문 나루였으며 6. 25.때에도 나룻배가 오갔다고 하는데 현재는 나루터로 내려 가는 길만 옛모습 대로 남아 있다.

주최측인 장백문화예술재단(이사장 김선정 시인)은 장백예술제 식전 행사로 목수나루를 상징적으로 재현하는 퍼포먼스를 할 예정이다. 배가 강 건너 북쪽의 용대마을까지 갔다가 오는 퍼포먼스인데 거기에 평화기원의 의미를 담아 남의 견우와 북의 직녀가 만나는 내용도 담을 예정이다.

장백예술제 개막일인 오는 15일 광복절 오후 2시부터 약 2시간 동안 목수나루터 강변에서 한국시니어스타협회(대표 김선, 총감독 장기봉) 주관으로 ‘나도 시니어 모델’ 행사가 펼쳐진다.

전국의 45세 이상 남녀의 사전 신청이나 현장 접수를 받아 헤어 메이크업을 도와 준 후 바른 걸음, 모델 워킹, 사진 포즈 등을 지도해 주며 개인화보도 촬영해 주는 행사로 참가비가 없는 시니어스타협회의 무료 봉사 행사이다.

신청은 장백문화예술재단(043-846-1219)이나 한국시니어스타협회(02-557-0737)로 하면 된다.

시니어스타협회는 ‘나도 시니어 모델’ 봉사활동에 이어 위 목수나루터 강변에 설치된 런웨이에서 한복패션쇼와 세계최초의 남자치마패션쇼를 펼쳐 좀처럼 만나기 힘든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장백예술제가 열리는 목수마을이 속한 목행동은 목수(牧水)마을과 행정(杏亭)마을의 앞자를 따서 만든 이름이다. 행정마을의 행(杏)자는 은행나무 행자이고 정(亭)은 정자를 뜻한다. 은행나무가 사람들이 쉴 수 있는 정자 역할을 할 정도로 큰 나무였기에 붙여진 이름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자료와 노인들의 전언에 따르면 행정마을이라는 이름의 유래인 커다란 은행나무가 6.25 전쟁 때 불타 없어졌다. 장백문화예술재단은 오는 오는 15일 오후 5시쯤 장백예술제 개막 식전 행사로 목수나루터 강변에서 평화의 은행나무 심기 퍼포먼스를 할 예정이다.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로 6.25 전쟁 때 불타버린 은행나무를 다시 심는 상징적 행사이다. 은행나무는 총 3그루를 심을 예정이며 사람희망포럼(대표 박용화), 평화와 통일을 여는 예술가모임(대표 차주만), 목행동 상인회(대표 김명기) 등 단체들이 식수에 참여할 예정이다.

오는 15일 오후 6시부터 목행역 부근에서 진행될 예술제 개막행사에서는 김다현의 사회로 김진미 풍유무용단의 무용 공연, 소프라노 김순화의 성악 공연, 가수 조대현, 정준희의 노래 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장백예술제는 평화 생태 우정을 주제로 펼쳐진다. 장백 작가가 추구했던 정신이기도 하다. 전국의 초중고 학생 누구나가 참여할 수 있는 글쓰기, 그리기 온라인 백일장의 주제도 평화 생태 우정 세 가지 이다.

장백 작가의 30년 지기 벗인 윤승진 화가는 장백예술제 행사 개막일인 15일에 맞추어 장백 작가의 그림에 자신의 시를 덧붙인 시 50여 편이 실린 화보 같은 시집 '오래 머물렀던 幻影들'을 출간해 장백 작가와의 우정을 표현한다.

이처럼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지나 실내 행사는 코로나 방역 상황에 맞춰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제1회 목수마을 장백예술제가 새로운 시대의 예술행사로 안착해 문화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뉴스통신=조은애 기자]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포토뉴스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