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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수해 현장 방문… "北, 황강댐 방류 안 알려 아쉽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신웅기자 송고시간 2020-08-07 00:00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군남 홍수조절댐을 방문해 수자원 공사 관계자로부터 운영상황과 조치사항을 보고받으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아시아뉴스통신=박신웅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오후 집중 호우로 인해 역대 최고치로 수위가 높아졌던 경기 연천 군남 홍수 조절댐 수해 현장을 찾았다.

민방위복을 착용한 문 대통령은 이날 군남댐 하류 지역인 파주를 찾아 피해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이 찾은 군남댐은 북한과 접경지역에 위치해있으며 임진강의 홍수를 조절하는 댐으로, 이번 집중 호우와 북한 측 황감댐 방류로 2년 만에 수문 13개를 모두 개방하고, 역대 최고 수위를 기록했다.

현장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북한 황강댐이 갑자기 붕괴하는 최악의 경우까지 검토해놓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보고를 받았다.

이에 문 대통령은 "북측에서 황강댐 방류 사실을 미리 알려주면 군남댐 수량 관리에 큰 도움이 될 텐데 그게 아쉽게도 안 되는 상황"이라며 "과거에 남북이 합의했는데 잘 이행이 안되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예측할 수 있는 황강댐 방류 정보에 기상 정보까지 더해 적절히 군남댐 수문을 열어 수위를 조절하고, 방류 시 하류 쪽에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연천군, 파주시 등과 잘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문 대통령은 이재민 임시주거시설이 마련된 파주 마지초등학교를 찾아 시설을 점검하고 현장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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