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이 비응항 남서쪽 5km 해상에서 선장 등 승무원, 승객 유람선 퇴선훈련과 구조대의 유람선 등선 및 해상 인명구조 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아시아뉴스통신DB |
전북 군산해경이 코로나19로 연기됐던 해상종합훈련을 재개했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상식)는 3013함 등 경비함정 6척에 경찰관과 의무경찰 등 122명이 참가하는 1차 해상종합훈련을 실시된다고 밝혔다.
해상종합훈련은 해경 경비함정을 대상으로 연2회 실시하는 가장 큰 훈련이지만, 그간 코로나19 여파로 훈련이 중단된 상태였다.
현재도 코로나19 지역감염이 증가하고 있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해경은 10월 중국어선 조업이 재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여름철 연안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집중적 훈련을 미룰 수 없다고 판단했다.
해경은 이번 훈련에서 보건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외부와 완전하게 차단된 상태에서 강도 높은 복합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하반기 첫 실시되는 경비함정 해상종합훈련은 함·정장의 지휘능력 강화와 승조원 간의 팀워크 향상을 기본으로 ▲종합상황문제해결 ▲해상수색훈련 ▲선내진입·탈출유도훈련 ▲사격훈련 등 6가지 종목에 대해 훈련을 수행할 방침이다.
실제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현장에서 경비함정의 규모에 관계없이 모든 함정이 지휘권(OSC, On Scene-Commander) 역할을 수행해 어느 함정이든 현장에서 능숙하게 상황처리를 할 수 있도록 훈련할 계획이다.
해경은 이러한 실전과 같은 반복 훈련을 통해 현장 지휘 능력을 향상시키고 빠른 현장대응과 협업 상황처리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병창 경비구조과장은 “이번 훈련이 우리 바다 안전을 더욱 굳건하게 만드는 발판이 되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해양주권을 수호하는데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아뉴스통신=김재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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