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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느끼는 현대미술…'2020 달성 대구현대미술제' 4일 개막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20-09-01 13:28

김병규 작 '프러포즈(Propose)'.(자료제공=달성문화재단)

[아시아뉴스통신=윤석원 기자] 대구 지역의 대표미술축제인 '달성 대구현대미술제'가 이달 4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31일간 달성군 강정보 디아크 광장에서 '조화를 통한 치유와 상생'을 주제로 개최된다.

달성군이 주최하고 달성문화재단(이사장 김문오)이 주관하는 이번 미술제는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2017 바다미술제' 전시감독을 역임한 도태근 신라대학교 교수가 예술감독을 맡았으며, 엄선된 25팀의 국내 작가들이 참여한다.

이번 전시는 현대미술을 통한 조화와 치유를 주제로 상생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다채로운 현대미술 작품을 통해 시민들을 위로하고 치유할 수 있는 상생의 공간을 연출함과 동시에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전시는 하모니(Harmony), 힐링(Healing) 두 가지 섹션으로 나누어져 진행될 예정이며, 하모니 '상생의 공간'에서는 예술과 사람, 빛과 환경이 만들어 내는 특별한 미적 경험을 만들어냄과 동시에 상생으로서의 현대미술 담론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서 구성된다.

힐링 '꿈(미래를 밝히다)과 희망(함께 기쁨을 찾아가다)의 메시지' 공간에서는 미학적 치유방식을 제공하고 누구나 친근감 있게 작품을 보고 만지며 함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어문선 작 '즐거운 행보(A pleasant step)'.(자료제공=달성문화재단)

올해 미술제는 이전과는 다른 두 가지 포인트가 있다. 첫 번째는 미술제의 성과와 발전 방향을 보다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전시기간 중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학술세미나는 이달 25일 오후 2시 강정보 디아크 바이털룸에서 개최되며, '미술의 사회적 역할', '달성 대구현대미술제의 현재와 향후 발전 방향', '달성 대구현대미술제 10주년 계획', '참여작가로서 바라보는 달성 대구현대미술제'에 관해 다룰 예정으로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두 번째는 현대미술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전시기간 중 주말 동안 전시해설프로그램과 주민참여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주관적 감상만으로 이해하기 힘든 현대미술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현장 및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자를 모집하며, 달성문화재단을 통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또한 관내 초등학생들이 행복의 메시지를 담아 직접 제작한 작품들을 재료로 하나의 큰 형태를 구성하는 설치 작품과 더불어 전시기간 중 현장에서 진행되는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제작된 작품들도 함께 전시된다. 전문작가들의 작품과 주민, 관람객이 참여한 작품이 함께 전시되며 지역사회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지역민과 소통하는 축제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시 진행 중에는 손 소독제 비치,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방역 활동을 철저하게 이행해 안전한 관람과 코로나19 확산방지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서정길 달성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일상 속 체험으로 예술작품의 감상과 접근방식의 변화를 불러올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과 예술이 하나 되는 새로운 문화 콘텐츠의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eok19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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