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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안전하지 않으면 가동하지 않는다”

[충북=아시아뉴스통신] 백운학기자 송고시간 2020-09-07 11:28

환경안전 ‘글로벌 스탠더드’ 전 사업장 확대
내년까지 중대 환경안전사고 제로화 목표
LG화학 로고./아시아뉴스통신DB

LG화학은 M-Project를 통해 ▶환경안전 규정 체계 재정립 ▶마더팩토리(Mother Factory) 운영 ▶사고감지/예방 체계 구축 등의 주요 실행 과제를 2021년까지 모두 완료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우선 전세계 37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달간 실시한 긴급 안전진단과, 연내 완료될 정밀 안전진단 결과 등을 바탕으로 내년 말까지 전사 환경안전 규정 체계를 재정립 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현재 기존의 규정체계 보완 및 기술지침 등을 제·개정 중에 있다고 LG화학은 설명했다.

외부 전문업체와 협업해 올해는 설계, 운전 노하우, 유지보수, 법규 등의 환경안전 분야에서 총 25건의 개정 사항이 반영될 예정이다.
 
또 제품 및 공정상 최고 기술 수준의 사업장을 ‘마더팩토리(Mother Factory)’로 선정해 분야별 BP(Best Practice) 사례를 전사업장으로 전파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현재 대상 선정 및 운영 규정을 수립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내 해당 제도를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빅데이터(Big Data)를 활용해 사고 징후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도 주력한다. 현재 여수 및 대산 석유화학 공장에 파일럿(Pilot) 설비를 구축해 해당 DX(Digital Transformation) 기술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기술 적용이 가능한 사업장 및 단위 공장들을 중심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LG화학은 올 하반기 내 환경안전 예산 및 투자 관리의 주체를 각 사업본부에서 법인 환경안전 조직으로 변경한다.
 
전사 차원에서 환경안전분야의 조직 체계도 개선해 사고예방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는 환경안전 분야에만 총 2350억원의 투자를 집행 중인 가운데 특히 필요한 전문 인력 확보와 국내외 환경안전 관련 조직 재정비에 집중해 모든 사업활동에 환경안전이 최우선이라는 경영방침이 전 조직에서 확실하게 실천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은 “최근 사고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환경 안전을 바로 잡지 못하면 미래는 없다는 각오로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왔다”며 “안전하지 않으면 가동하지 않는다는 정신을 바탕으로 준비해 온 고강도 환경안전 정책을 전세계 사업장에 체화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시아뉴스통신=백운학 기자]

baek34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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