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방제기 방제.(사진제공=창원시청) |
올해 벼 비래해충 발생이 심각한 것은 근원지인 중국(광서성)에서의 발생밀도가 전년에 비해 15배 이상 증가했고, 6월 하순부터 시작된 장마기간에 형성된 기류를 타고 국내로 유입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벼 잎을 말아 갉아먹는 혹명나방의 유충 피해가 벼 전체필지의 90% 이상에서 발생하고 있어 방제가 시급한 실정이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올 8월 이후 평균온도가 평년보다 높아 벼멸구의 세대 경과기간이 단축되고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해 생육후기 집중고사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에 앞서 창원시농업기술센터는 벼 병해충 공동방제 농작업 대행 2750ha에 1억1000만원을 지원했으며, 벼 재배 전체필지 대상으로 3920ha, 2억2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방제를 추진한 바 있다.
이영삼 소장은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매년 병해충 발생빈도와 밀도가 증가하고 있어 병해충에 대한 주의 깊은 예찰과 적기 방제가 필요하다”며 “방치할 경우는 수확기 집중고사 피해로 수량감소가 예상되는 만큼 다발생 시 등록된 약제로 볏대 아래쪽까지 흠뻑 젖도록 농약을 살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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