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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없는 천사, 성산구 반송동에 4회 걸쳐 710만원 기탁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근내기자 송고시간 2020-09-09 17:15

[아시아뉴스통신=최근내 기자] 경남 창원시 성산구 반송동(동장 신선기)에 익명의 기탁자가 총 4차례에 걸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 710만원을 기탁해 화제다.

익명의 기탁자는 성금을 전달할 때마다 어린 아들과 함께 방문했으며, 아무 말 없이 따뜻한 손 편지와 함께 성금 봉투를 전달하고 사라졌다.

본인이 누구인지에 대해 한사코 밝히지 않고 “코로나19로 힘든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정성과 마음을 전하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

신선기 동장은 “모두가 힘든 시기에 이웃을 걱정하고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한 기탁자의 미담사례가 반송동 주민 모두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며 “따뜻한 정성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적시에 지원하고 함께하는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기탁된 성금은 홀몸 어르신, 한부모가족, 희귀난치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 등 37세대에 전달됐다. 


gun82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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