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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신속' 다섯 번 강조… "재난지원금, 추석 전 집행해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신웅기자 송고시간 2020-09-11 00:00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8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2020.09.10.

[아시아뉴스통신=박신웅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7조 8천억 원 규모의 4차 추경을 편성함에 있어 "신속한 집행이 관건"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이날 제8차 비상경제회의 비공개 토론에서 '신속'이란 단어를 다섯 번 사용하면서 빠른 지급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추석 이전에 지급되어야 많은 국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고, 국민의 필요에 부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또, 문 대통령은 "신속한 지원이 가능하려면 4차 추경안의 국회 통과 이전 정부가 미리 집행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며 "장관들은 적극 행정 차원에서 신속한 집행을 위한 사전준비를 각별히 독려해 달라"고 지시했다.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8차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2020.09.10.

박영선 중소 벤처기업부 장관은 대부분의 소상공인들이 별도 자료 제출 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하겠다고 보고했고,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제1차 고용안정지원금 지급대상이었던 특수고용직·프리랜서 등 50만 명에 대해선 별도 심사 없이 즉시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기존 아동수당 계좌와 K-에듀파인 등을 활용해 최대한 빨리 돌봄지원금 등을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장관들로부터 지급 계획을 들은 문 대통령은 "피해 보상이 신속하게 이뤄지려면 이·불용 예산 없이 전액 진행되도록 해야한다"며 "불가피하게 추석 이후에 지원해 드려야 할 국민들에겐 추석 전에 지원 대상자임을 통보해 드릴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지난 5월 전 국민에게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때 좋은 평가를 받은 이유는 접수창구에 긴 줄이 만들어지는 등 불편함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편리한 수령이 이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이번 4차 추경과 관련해 "코로나 재확산의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축수산 선물 상한액을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일시 상향한 것과 관련해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부터 현장 반응이 좋다는 보고를 들은 문 대통령은 "추석 명절이 농수축산물 소비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됐으며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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