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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서부경찰서, 기업형 폐기물 불법투기집단 검거 ‘6명 구속’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근내기자 송고시간 2020-09-14 11:23

김해서부경찰서 청사./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최근내 기자] 김해서부경찰서(서장 진영철)는 사업장폐기물 3000여톤을 불법 투기한 기업형 폐기물 투기집단과 배출업체 대표, 운반자 등 40명을 붙잡아 이 중 6명을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총책 A씨(구속)는 지난 3월말쯤 하차지 알선책 B씨(불구속)에게 폐기물 투기 장소를 김해시에 소재한 빈 공장을 임차하도록 하고, 수집책 C씨(구속)와 D씨(구속), E씨(구속)에게는 폐기물 배출업체와 운반 차량을 물색하도록 하는 등 순차적으로 공모했다.

이들은 경남, 경북, 충북, 전북, 경기 등 전국 각지의 사업장 폐기물을 수집해 화물운송 어플을 통해 섭외한 25톤 화물차량 56대를 이용, 지난 4월부터 5월18일까지 폐기물 3000여톤을 불법 투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총책 A씨는 좁혀지는 수사망에 혼선을 주기 위해 공범들을 회유하고, E씨 또한 폐기물 처리허가가 있는 사업장에서 처리한 것처럼 가장하는 등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치밀히 계획을 세워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폐기물수출업의 불황으로 국외 수출길이 어렵게 되자 인적이 드문 국내의 빈 공장을 임대해 폐기물을 불법 투기하는 ‘기업형폐기물투기’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기업형 폐기물 투기사건에 대한 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적극적이고 엄중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gun82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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