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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7중추돌, 하루에 3번 사고 내고 '줄행랑'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고가희기자 송고시간 2020-09-15 11:58

해운대 7중추돌, 하루에 3번 사고 내고 '줄행랑'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아시아뉴스통신=고가희 기자]
부산 도심 한복판에서 7중 추돌사고를 낸 포르쉐 운전자가 앞서 2차례 더 사고를 내고 도망간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7중 추돌사고를 낸 포르쉐 차량 운전자는 직전에 2차례 더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7중 추돌사고 현장 1㎞ 전 해운대역 일대에서 추돌사고를 냈고, 800m쯤 더 달아나다 앞서 가는 차량을 재차 추돌했다. 이후 160m쯤 더 달아나다 중동교차로에서 7중 추돌사고를 냈다.


경찰은 운전자가 1차 접촉사고 이후부터 과속으로 달아난 것으로 보고 있다.


SNS에 공개된 주변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는 포르쉐가 지하차도에서 나와 교차로까지 160m 정도 거리를 3초 정도 만에 이동하며 사고를 내는 모습이 담겼다. 7중 추돌사고 직전 최소 시속 140㎞ 이상으로 달린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도로의 제한 속도는 시속 50㎞다.


포르쉐 운전자는 충돌 직전까지도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확인 결과 음주나 무면허 등은 아니었다”며 “정확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7중 추돌사고 피해자들은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으나 일부는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ananewsent@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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