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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협회중앙회 "안전한 관광으로 지역관광 살려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유지현기자 송고시간 2020-09-18 15:59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코로나19 지역관광 위기와 대응방안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제공=한국관광협회중앙회)


[아시아뉴스통신=유지현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며 생사에 기로에 놓인 관광업계가 다시 한번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회장 윤영호)가 전국 17개 시·도 관광협회 회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지역관광 위기와 대응방안 간담회’를 개최한 것.

지난 8월 19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됨에 따라 보건복지부에서는 국내여행 연기‧취소를 권고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관광업계 지원책으로 마련한 관광 소비할인권 발급을 전면 중단된 바 있다. 이로 인해 생활방역과 함께 조금씩 증가하던 국내관광 수요가 다시 사라지며 지역관광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의 현황을 점검하고, 관광업계 생존방안 마련을 위해 개최됐다.

현재 관광업계는 고사위기에 몰려 있다.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이 선언된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입·출국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96.81%, 97.30%가 줄어들며 사실상 여행수요가 사라졌다. 내국인의 국내관광이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지만, 방한 외국인의 감소로 관광산업 일자리 12만개와 13.2조원의 국내 관광산업 생산유발액이 증발했다. 전 세계적으로도 국제 여행객이 전년 동기 대비 65%가 줄어들며 관광업계는 약 543조원 상당의 매출 손실('20.1~6월)을 입었고, 이는 지난 2009년 금융위기 당시의 약 5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현재 대부분의 관광사업체는 잠정휴업 상태로 코로나19 상황을 주시하며 정부의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 고용유지지원금 등으로 인고의 시간을 버텨내고 있다.
 
이에 간담회에서는 코로나19 안정세에 따라 국내관광이 이뤄지는 시점에서는 중단된 관광 소비할인권 발급이 속히 재개되는 동시에 다양한 관광소비 진작책이 추진돼야 하며, 코로나19가 안정세로 돌아섰을 때 매출회복이 가능한 내수업종과 달리, 코로나19로 인해 관광수요가 사라진 관광업계야말로 정부의 직접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또한 관광업계에서는 안전한 관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방역강화, 관광지 사전점검 등 수용태세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국내여행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윤영호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은 “지금껏 겪어보지 못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관광업계 지원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정부와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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