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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원 사망 전 음성 메시지 "항상 기억해달라...사랑한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우용기자 송고시간 2020-09-19 09:13

▲서지원 사망 전 음성 메시지 "항상 기억해달라...사랑한다"(사진=ⓒSBS)

故 가수 서지원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서지원은 1994년 18살의 나이로 데뷔해 작사작곡 능력을 갖춘 유망주로 주목받으며 순식간에 하이틴 스타로 올라섰다.

하지만 서지원은 스무살이 되던 해 1월 1일 유작 '내 눈물 모아'가 수록된 2집 발표를 앞두고 중압감을 이기지 못해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서지원은 죽기 전 3장의 유서를 남겼다. 유서에는 "이 세상은 내가 존재하기에 너무도 험한 곳이고 더 이상을 견디기 힘들다"며 "2집 활동을 앞둔 나는 더 이상 자신도 없다. 활동 중 군대도 가야하고 내 가족들을 또 사무실 가족들을 책임지기엔 너무 벅차다"며 부담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무엇이 날 이렇게 초라하게 만드는지 모르겠다"며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못 이긴 것 같다. 연예인으로서, 또 한 사람으로서, 난 더 이상 힘이 없다"고 당시 불안했던 심리상태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자살 하루 전날 음성 사서함에 팬들에게 마지막 음성을 남겼다.

<서지원 음성 메세지 전문>

안녕하세요 서지원입니다. 서지원이예요.

팬 여러분들 한해동안 사랑해주신거 정말 감사하구요.

앞으로 더이상 저를 못보게 되더라도 저를 항상 기억해 주시고요.

여러분들 몸 건강히 새해 복 많이 받으셨으면 좋겠구요.

여러분 사랑합니다. 그건 기억해주세요.

서진원의 유작인 2집 수록곡 '내 눈물 모아'는 1집보다 큰 사랑을 받으며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명곡으로 남았다.
[아시아뉴스통신=전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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